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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환승손실보전금, 2025년 최대 1,274억 원으로 늘어. 단계적 축소 필요

입력 : 2017-01-10 11:00:00
수정 : 0000-00-00 00:00:00

 

경기도 환승손실보전금, 2025년 최대 1,274억 원으로 늘어. 단계적 축소 필요

 

○ 경기도가 전철기관에 매년 지급하는 환승손실보전금, 2007년 이후 2015년까지 5,780억 원 규모

○ 환승손실보전금은 전철 연장개통 및 대중교통 요금인상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

○ 수도권 전철 확대로 2015년 820억원에서 2025년 최대 1,274억 원까지 증가 예상…단계적 축소 필요

 

경기도가 지급할 환승손실보전금이 2015820억 원에서 2025년에는 연 최대 1,274억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채만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향후 경기도 내 교통수요를 예측하고 경기도가 부담해야할 환승손실보전금 규모를 추정한 장래 전철확대 계획에 따른 경기도 환승손실보전금 예측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대중교통 요금이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는 가정 하에 계획된 수도권 전철 개통에 따른 환승손실보전금 규모를 예측했다.

환승손실보전금은 경기도 버스가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에 편입된 이후 발생한 전철기관의 수입금 감소분으로 도는 코레일,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인천지하철공사 등 4개 기관에 매해 환승손실보전금을 지급하고 있다.

2015년 기준 경기도 내 전철역은 수도권 전철역 609개 중 31%189개며 경기도가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에 진입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불한 환승손실보전금은 총 5,780억 원에 달한다. 이는 4차선 고속도로를 30km를 건설하고 시내버스를 4,000대를 구입할 수 있는 예산이다.

김 연구위원은 2025년 환승손실보전금 규모를 최소 1,189억 원, 최대 1,274억 원 규모로 전망하고, 2025년 수도권 전철의 영업연장은 1,585km, 영업역수는 906개를 전제로 했을 때 하루 이용객수는 1,040만 명으로 예상했다.

2025년 연간 환승손실보전금 1,274억 원은 2008475억 원의 2.7, 2015년 대비 1.4배 수준이다.

김 연구위원은 장래 전철 확대에 따라 전철기관에 지불할 환승손실보전금은 2025년까지 지속 증가하다가 이후에는 유지 또는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수도권 경제활동인구가 2025년에 정점에 도달하고 이후 감소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결과다.

김 연구위원은 장래 환승손실보전금 증가는 경기도 재정에 큰 부담이 될 것이다경기도는 환승손실보전금의 단계적 축소를 위해 합리적인 적정보전율을 재산정할 필요가 있으며 서울시, 인천시, 코레일 등 지방자치단체 및 기관간의 합의를 위해 도의회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경기도가 4개 철도기관에 지급한 환승손실보전금은 200771일 시행 이후 반년 간 150억 원, 2008475억 원, 2009568억 원, 2010620억 원, 2011666억 원, 2012783억 원, 2013837억 원, 2014861억 원, 2015820억 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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