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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 의원] 세상에서 가장 흐믓한 기부, 따뜻한 책 기증식

입력 : 2016-12-01 15:06:00
수정 : 0000-00-00 00:00:00

 
최전방 1사단 쌍용연대에, 국회도서관 신간도서 500권 기증식 개최

“간이도서관 수준 넘어서 군부대마다 힐링과 지혜 넘치는 제대로 된 장병도서관 건립 추진 필요.” 
 “복무 기간 중에 읽은 독서량이 제대 후 우리나라의 발전 동력으로 쓰여질 것”


 
지난 11월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3시에 대한민국 최전방 부대인 제1사단 제12연대(쌍용연대) 관할에 있는 도라전망대 소재 독서까페(간이도서관) 앞에서 ‘국회도서관 책 기증식’이 소담하면서도 알차게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최전방 부대 군 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도모하고 휴식시간에 독서를 중심으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고자, 박정 의원의 추천을 받은 국회도서관의 적극적인 지원 결정으로 이뤄지게 됐다.  

이번 기증식에는 박정 의원과 이은철 국회도서관장을 비롯, 김정란 정보봉사국장, 양성자 자료수과장 등이 참석했다. 군부대 측에서는 군 장병 30여명과 더불어 이승오 연대장과 최만국 대대장, 고대한 본부중대장, 정해주 주임원사 등이 함께했다. 

환영사에 나선 이승오 연대장은 “대한민국 최전방에 있는 부대이지만, 대한민국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독서를 권하는 부대가 되도록 하겠다. 우리 부대 출신 중에 한국판 빌게이츠가 나올 것”이라며 군 장병들의 독서 시간 확보를 위한 지속적인 배려를 강조했다.  

이은철 국회도서관장은 “장병 여러분들에게 드리는 책 기증이 가장 행복하고 뿌듯하다. 드릴 수 있는 책이 많지 않아 오히려 미안할 따름”이라며 “복무하는 동안 계획을 세우고 100권 200권 이상 읽고 제대하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정 의원은“현장에 와서 살펴보니 우리 군 부대에 책을 기증할 것이 아니라, 대학도서관처럼 충분한 휴식과 힐링과 지혜를 구할 수 있도록, 군부대마다 충분한 환경을 갖춘 병영도서관을 보급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군복무 하는 동안 인생에서 가장 많은 책들을 접하고 읽은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 의원은 또“여러분들이 근무를 서고 훈련을 받을 때는 나라를 지키는 것이 되지만, 여러분들이 많은 책을 읽고 더욱 건강하고 지혜로운 사회인의 한 사람으로 제대를 하게 되면 그것은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일보다 몇 배 몇 십 배 가치있게 나라의 발전 동력으로 쓰일 것”이라고 격려했다.

참고로 국회도서관은 해마다 전국 각지로부터 수백 여 건의 도서 기증 요청과 추천을 받고 있지만 수량 한계로 실제 이뤄지는 기증은 연간 10건 이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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