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요리 제철밥상<4> 뿌리채소모듬조림
수정 : 0000-00-00 00:00:00
은근 밥도둑~ 뿌리채소모듬조림
텃밭에 구덩이를 파고 중간크기의 항아리를 묻었습니다.
무,당근.콜라비.비트등 뿌리채소들을 저장하기위해서지요.
이렇게 묻어두면 밭에서 방금 캐낸 것 처럼 싱싱한 채소들을 이른봄까지 먹을수있답니다.
아파트에서도 햇볕이 들지않는 서늘한 곳에 항아리 하나 놓아두고 그속에 저장하면 제법 오래두고 먹을 수 있답니다.
뿌리채소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숙성되어서 방금 캐낸 것들 보다 맛이 달고 향이 강합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뿌리채소가 훌륭한 천연간식이기도 했습니다.
무, 당근, 콜라비, 고구마 등을 함께 넣고 매콤 달콤하게 조림하니 귀한 손님접대에도 손색이 없습니다.
묵은 김치국물로 맛을 내고 고춧가루, 홍고추 등으로 매운맛을 더하고 조청이나 현미유를 듬뿍 넣고 졸이니 돼지고기 넣고 지진 김치찜맛도 나고 고등어에 김치넣은 고등어김치찜 맛도 납니다.
방금 지은 따뜻한 밥한공기에 서너조각씩 올려놓고 쓱쓱 비벼먹으니 밥도둑이 따로없습니다
재 료; 무1/4개, 당근1개,콜라비1/2개,고구마1개,늙은호박3조각, 말린표고2개, 물5컵 맛물(둥굴레,겨우살이,대추,느릅나무,다시마) 농익은김치국물 1컵, 고춧가루1큰술, 건고추 2개, 생강 2조각, 간장 2~3큰술, 현미유 2큰술, 원당 1큰술, 조청 1큰술
만들기; 1 냄비에 물5컵을 붓고 다시마와 말린표고를 넣고 불린다
2 1에 맛물재료를 넣고 약 15분간 끓인후 건더기를 건져낸다
3 뿌리채소는 껍질채 큼직하게 썰고 호박은 껍질을 벗겨서 썰어놓는다
4 무와 콜라비를 먼저 넣고 끓이다가 ,당근,고구마,호박을 넣고 익힌다
5 재료가 사각 거릴 정도로 익었을때 김치국물,간장등 모든 양념을 넣고 중간불,약불 순서로 불조절 하며 조린다.
6 뚜껑을 열어 놓은채 국물 을 계속 끼얹어 가며 조려야 윤기가 흐른다
Tip: 맛과 향이 순한 약초나 둥굴래.우엉,현미차등 구수한 맛의 티백차를 이용해서 음식의 맛을 내는 맛물로 활용하면 좋다.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