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사이다토크 “이젠 국민이 한다” 지면 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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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개인이 하나의 통신사, 집단지성이 정치 바꿀 것!
이재명 성남시장 사이다토크 “이젠 국민이 한다” 지면 중계
우리 신문사 「파주에서」와 ‘파주시민참여연대’, ‘세월호진상규명을 위한 파주주민모임’이 공동주최한 이재명시장 초청 토크쇼가 5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감되었다. 초청할 당시에는 지지율이 5%내외였는데, 12월 2일 강의하는 시점에는 대통령후보 지지율 2위로 올라 반기문 총장을 제꼈다. 7시반 강연이 시작되는데, 5시부터 중3학생 둘이 먼저 와서 맨 앞 자리를 차지하였다. “이재명시장님의 말씀을 직접 듣고 싶었어요.” 이어서 멀리 인천과 전주에서도 강연에 참여한 사람이 있었다. 규수당 예식장에서 강연을 하는 바람에 시민들에게 참가비 5,000원을 받았다. 미안한 마음에 저녁 요기겸 해서 버무리떡과 차를 준비해서 나눠드렸는데, 이것마저 동이 났다. 더욱 놀라운 것은 참여자들이 끝까지 모두 집중하여 강연에 집중하는 것이었다. 이제 시민들은 단순한 청강생이 아니었다. 공부하기 위해 직접 찾아 나서고, 서슴없이 질문을 했다. 정말 ‘대중지성’이란 말을 실감할 수 있었다. 파주시민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재명시장의 강연을 요약하여 지면에 싣는다. (강연은 당일 「파주에서」페이스북에 생방송 중계를 했으며, 강연전체동영상과 녹취록은 「파주에서」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
박근혜, 타임머신 타고 오신 분
박근혜 이분이 타임머신 타고 온 분이예요. 전제군주 시대라면 왕이였는데 민주공화국에 대통령을 하려니 헷갈리는 거에요.
“내가 왕인데 백성들이 왜이리 말을 안 듣지?”
“내가 잘못 안 했다고 하면 안 한거지 왜 자꾸 대드나?”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3차 성명을 들어보니까 ‘나는 한 개도 잘못한 것이 없고 너희들이 오해한 것이다. 만약 너희들이 합의해서 나가라고 하면 그때 나가볼게. 그런데 너희들은 절대 합의 못 할 거야. 그리고 합의할 때 우리 새끼들(새누리당)이 있는데 거기하고 합의를 해야 돼. 그러면 내가 거길 통해서 필요한 조건을 다 제시할 게’ 이렇게 얘기 한 거 거든요.
그런데 이사람은 박근혜 이 양반은 그 과거에 갇혀 있습니다. 아버지 시대에 갇혀 있죠.
사실 박정희 정권때도 헌법에 민주공화국이라고 되어 있었어요. 그 때 당시 박정희에게 있어서 법이란 이 국민들. 자기가 생각하기에 이 종들을 다스리는데 필요한 제도지, 자기가 적용받을 생각은 꿈에도 하지 않았어요, 그러니 자기는 마구 위반했죠.
여러분들 이재용 회장에게 돈 좀 바치셨습니까?
여러분들 삼성 이재용 회장한테 돈 좀 바치셨습니다만, 모르고 계셨나요. 혹시?
이 사람이 자기 아버지로부터 경영권을 승계 받아야 하는데, 그걸 하려면 주식을 사야 하는거 아닙니까? 아니면 세금을 내고 물려받던지. 그런데 이걸 안하고 상속하는 방법이 있었던 거죠. 자기가 제일모직 주식을 가지고 있는데 그게 23% 인가 그래요. 이 제일모직 주식을 확 키우고 삼성물산 주식은 싸구려로 만들어 딱 합쳐 똑같이 만들어 버리면 자기 주식지분이 확 늘어나겠죠? 이런 꼼수를 쓰는 겁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삼성물산 주식이 손해를 보니깐 반대를 했어요. 삼성물산 주식을 가지고 있는 국민연금이 지분이 많으니 그걸 찬성했어요. 원래 삼성물산 주식을 가지고 있는 국민연금은 반대해야 한다. 자칫하면 손실이 오니깐. 이건 국민 돈 인데, 복지부장관하던 문 모씨가 찬성하는 것으로 결정을 했죠. 이 사람이 최순실 한테 한 2백 억 원 바친 것으로..
여기서 얼마나 이익을 봤냐면 이재용은 8천 억 정도 현실적으로 이익을 보고, 여러분들이 낸 국민연금에서는 5천 9백 억 정도 손해를 봤죠. 그리고 직접적인 이익 말고 삼성물산의 대주주가 되면서 삼성물산이 삼성전자에 가지고 있는 3.1%. 삼성전자 주식의 8조 원 어치를 자기가 보유하고 있고 그래서 지금은 삼성전자를 먹었습니다. 돈 한 푼도 안 들이고 삼성전자를 먹는데 우리 국민들이 돈을 대준 겁니다. 축하합니다. (웃음) 여러분 애쓰셨어요. 주머니 떨어서 재벌 도와주느라고...
그런데 이 짓 하는데 사실은 최순실이 낀 거고 그 과정에서 대통령을 세 번 만났습니다. 그런데 이런 것 뿐만 아니라 면세점도 한 개만 하고 있으니깐 더 해달라고 하는 그런 인간들이 있으니 그것도 해주며 사면해주면 되지 라고 하면서 내가 뭘 잘못 했는데... 지금도 실제로 오리발을 내미는 게 아니라 자기는 잘못 한 게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기는 국민이 아니에요. 자기는 국민이 아니라고 생각하니까 방법은 하나에요. 내 쫓아야죠.
저는 박근혜 이 양반 주변에 일이 벌어졌을 때 최순실 한테 이걸 맡겼다 이럴 때 저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사람은 내쫓아야 한다. 퇴진시켜야 한다.’ 그래서 첫 집회에 참여를 했죠.
이젠 용서를 할 수가 없구나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해서 모든 사람들과 동일한 생각을 하게 만든다든지... 이게 아버지(박정희)생각이거든요.
전에 하던 짓 아닙니까? 국민교육헌장을 외우게 하거나 5시만 되면 길가다가 서고.... 국민이 모두 동일한 생각을 해야 하는데 생각이 너무 자유로우니 국정교화서 만들어서 똑같은 생각을 하게 만들려고 한거죠.
“성남시장 저 자식 말을 안 듣고 하지 말라는거 자꾸 하는거야 도대체. 다 똑같이 하라는데” 그래서 예산 깎고 시행령 고치고... 이런 짓 하는 사람이였지만 다 견뎠죠. 그런데 무능하고, 부도덕하고, 자질미달에 정말 대책없는 사람이였다는 것을 알고 참았는데, 그런 여자한테 버틴 것 까지는 내가 견디겠는데... 어떻게 우리가 최순실 한테 지배를 당했냐구요. 그걸 아는 순간에 이젠 용서를 할 수가 없구나 했습니다. 우리 국민들도 똑같이 느꼈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퇴진해야 한다‘ 라고 했는데 일부에서는 무슨 퇴진이냐 이렇게 말을 했지만 결국 퇴진으로 갈 수밖에 없게 됐죠.
이승만, 나라 팔아먹은 사람들 고위직시켜
그런데 지금까지 대한민국에서 나쁜 짓 하고 처벌받은 사람은 가난한 사람밖에 없어요. 이게 나라가 희한하게 돼가지고 힘세고 큰 죄를 저질러야 처벌이 안 돼. 예를들면 쿠데타를 한다든지, 수 백명을 죽인다던지 아니면 간첩으로 조작해서 사형을 시킨다던지 이 정도는 해야 처벌을 면죄받아요. 그런데 동네 슈퍼 가서 우유를 훔친다던지 그러면 이거 두 번하면 실형입니다. 세 번하면 보호감호 20년이예요.
여러분 생각을 해보세요. 큰 죄를 저지르면 처벌이 안 되요. 대표적으로 처벌이 안 된 자들이 누구냐면 나라 팔아먹은 자들. 나라 팔아먹은 다음에 일본에 부역해서 열심히 사는 민중을 괴롭히고 죽이고 이런 것들이 있습니다. 독립군 잡아다가 고문해서 빨갱이로 만드는 놈들. 처벌받은 게 아니라 이승만이 전부 고위직 시켰어요. 일본군 장교하던 인간들, 박정희 포함해서 전부 군장성 다 시켰어요. 처벌을 받은 게 아니라 더 좋은 자리로 갔어요.
법이 기득권에게는 무기, 서민에겐 족쇄
그리고 87년 6.29 선언 인가 뭔가 해서 그 인간도 같이 총쏘고 했었잖아요. 한번도 이 인간들이 제대로 처벌받은 역사가 없어요. 제대로...
그러니깐 이 나라가 큰 죄를 지을 수 록 이게 처벌이 안 되는구나...
정치적으로 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 보면 이 나라의 진짜 기득권자들은 정치 행정 관료가 아니라 재벌입니다. 돈! 돈! 그 중에서도 경제를 쥐락펴락 하는 이 재벌들이 실제 한국사회를 다 지배하는 겁니다. 검찰, 경찰, 정치인 전부 하수인이 되가지고 꼼짝을 못 해요. 실제 이 나라를 지배하는 것은 경제권력인데 한번 자세히 보세요, 옆집에 돈 1백만 원 훔치면 바로 실형이예요 여러분들. 그런데 저 사람들은 1백억 정도 해먹는거 아니면 부정행위 해서 1백억 날리는 거 이런 건 죄도 아니야.
일자리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
여러분 일자리 없어서 고생이죠? 일자리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저한테 권한이 있으면 일주일안에... 채용하는 기간이 있으니 일주일은 힘들고(웃음) 바로 50만 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궁금하죠?
노동전문 경제학자들이 조사를 해보니깐 우리나라에 법률상 52시간 이상을 일하면 처벌을 하게 돼있어요. 원래는 일주일에 40시간 근무를 하게 되어 있고 12시간 이상 초과근로가 금지되어 있어요.
너무 많이 일을 하게 되면 건강을 해칠 뿐만 아니라 일자리 늘이기 차원에서 도움이 안 됩니다. 그리고 연장근로, 야간근로를 하게 되면 원래 임금보다 50% 더 들어요. 그런데 이 대기업 재벌 계열사들이 주로 그러는데 52시간 이상을 일하는 노동자들이 대한민국에 360만 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이 360만 명이 52시간을 초과해서 일하는 시간을 빼고 이것을 52시간씩 최대치로 일 하는 사람을 나누면 최대 80만 명이 나옵니다. 그러니깐 이것을 우리 노동법에 써있는대로 52시간 이상씩 일 시키지 말아라 해도 안 지키죠? 계속 시키잖아요. 그러니 법에 있는 대로 근로기준 처벌조항이 있으니깐 52시간 이상 일 시키는 회사에는 명목상 사장 말고 실제 결재하는 사장들을 잡아다가 구속을 시키면 됩니다.
아주 오랫동안 수 천 수 만 명을 그렇게 했잖아요. 만약 말 안들으면 사장 또 잡아넣고, 그래도 말 안들으면 전무 잡아넣고, 상무 잡아넣고, 이사까지 잡아넣고 하면 되죠. 그러면 결국은 뽑을 수 밖에 없는데 최하 일자리가 50~60만이 가뿐히 생깁니다.
복지하는 나를 ‘악마’라고, 그러면 성남은 ‘복지지옥’?
지금 우리가 정말 새로운 세상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잘 모르기도 해요. 지금까지 우리는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라고 말은 했는데 사실은 투표하는 날만 주인이였죠. 투표기간만 끝나면 바로 개돼지 취급을 받죠. 그런데 그렇게 자라는 인간들이 있어요. 나는 그중에 대표적인 인물이 ‘김무성’이라고 봐요.
아니 똑같은 세금가지고 더 걷는것도 아닌데 빚 갚아가면서 정부의 손을 빌린것도 아니고 부채 줄여가며 아끼고 아껴서 주민들한테 복지정책 늘리면 잘하는 거 아니에요?
청년배당 시비 걸고, 이재명 트위터 검찰 수사
박근혜 대통령이 올초 기자회견을 하면서 ‘뉴미디어시대’라고 한 것은 이재명 트위터를 열심히 조사하고 있었던겁니다.
급기야 저를 트위터 많이 한다고 고발을 당해가지고 검찰수사를 받고 왔어요. 조사관이 연초에 한말이 뭐냐하면 ‘젊은이들한테 돈 주고 민심 얻는 건 누가 못하나?’ 그래서 ‘너는 못 해.’라고 했더니 ‘왜?’ 하길래, ‘첫째, 너는 마음이 없어. 둘째로 돈이 있으면 창조경제와 순실경제에 쓰지 너한테 쓸일이 없다.’
그러니깐 이 사람들은 실제로 국민들을 개로 보는 거예요. 돈을 주면 게을러진다. 제가 청년배당 1년에 1백만 원, 24세 되면 딱 1년인데 그거 주면 애들 게을러 진다고 난리에요. 그래서 저는 ‘너는 1년에 백만 원을 주면 배 두드려 가면서 일 안할 거냐? 네 배가 그리 작냐?’
개개인이 하나의 통신사입니다. 하나의 신문이예요.
이 사람들이 이렇게 할 수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실제로 그랬어요. 실제로 투표하는 날 말고는 국민들은 언론을 통해가지고 거짓말을 막 쏟아냈어요. 빨갱이야 하면, 아... 빨갱이 맞구나 했어요. 그러니 실제로 언론을 통해서 막 하는거에요. 그래서 개, 돼지라는 말을 언론사 간부, 논설위원이 그런 말을 하고 있는 거에요. 실제로 그랬어요.
그런데 이 세상이 바뀌고 있습니다.
전에는 외로웠어요. “나는 아는데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 나 혼자만 싸우다가 왕따되겠지? 혹시 나만 피해입겠지?” 하고 못했는데, 지금은 가만히 앉아가지고 손가락으로 몇 번 누르면 내 친구 수 천 수 백 명하고 동시에 대화가 가능해요.
‘야, 이거 진짜 나쁘다’하면 ‘진짜 나쁘네’ 하는 것을 수 만명이 동시에 공유합니다. ‘안되겠다. 이번에 박근혜 쫓아내자’하며 각종 SNS로 마구 뿌리면 그게 여론이예요.
정보와 통신수단이 발달해서 전처럼 사람들이 고립되지 않습니다. 완전 언론이죠. 개개인이 하나의 통신사입니다. 하나의 신문이예요.
집단지성이 발현, 이젠 정치에 종속되지 않아
두 번째는 우리가 견디기 힘들 정도로 차별과 불평이 많아 진겁니다. 도저히 견디지 못하는 겁니다.
우리가 같이 보릿고개를 넘을 때는 개떡이라도 있으면 좋은 거예요. 그런데 우리가 보릿고개를 넘은 다음에 누구는 요트 타고, 비행기 타고 막 이러고 다니는데 우리는 월급 이백만 원에 바둥바둥 언제 짤릴지 몰라요.
이러고 있으면 딱 차이가 느껴지잖아요. 그럼 불행하다고 느끼는 거예요. 이 행복과 불행은 상대적인 거예요.
우리가 절대적으로 물질적으로 나아졌느냐는 다음 문제이고,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너무 차이가 나면 의욕이 상실되요. 이 차이가 너무 심해지다보니깐 ‘야 이건 아니다’. 특히 박근혜 같은 사람 보면서 ‘이건 진짜 아니다’라고 생각하게 되는 겁니다. 그래서 전 세계적으로 국민들이 정치에 동원되는 상태. 이제는 ‘내가 원하는건 이거야’라고 말할 수 있게 된 거에요.
전에는 너 혼자 무슨 쓸데없는 소리를 하고 있어? 했는데 이제는 우리가 광화문에 백만이 모여가지고... 광화문에 백만이 모이면 사고가 나야 하는데 사고가 안 나잖아요. 청소 깨끗하게 하고, 절대 경찰 건드리지 마라 하며 스티커로 꽃 하나씩 붙이잖아요. 그걸 어떻게 때립니까? 이게 바로 집단지성이 발현된거예요.
마치 사람들 사이에 마치 전선 같은게 쫙 연결되어 가지고 순식간에 의견 통일이 이뤄지는 거예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 대중들의 영향력이 엄청나게 커졌다는 겁니다.
전에는 정치에 종속되어 있었죠. 시키면 시키는대로... 그런데 이제는 불평등 사회 때문이기도 하고, 정보가 워낙 빠르게 이동하다보니 대중들끼리 힘을 뭉쳐가지고 정치에 압력을 가하는 겁니다.
사회를 움직이는 원리-근면하고 집요하고 적극적이고 행동하는 사람이 결정
세상이 비정상적인 구조라 덕보는 사람들은 소수 아닙니까? 이 비정상구조에 손해 보는 사람들이 압도적으로 많은데 맨날 투표하면 이상하게 특정 소수만 덕을 보는 이상한 구조가 유지되어 왔단 말입니다. 왜 그러냐면 ‘왜곡’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투표과정이... 정치과정이...
그래서 이걸 정상화 하면 우리가 가진 자원과 기회 아니면 우리가 만든 부. 이런 것들이 공정하게 배분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겁니다.
우리가 힘을 합쳐 조금만 행동하면 엄청난 영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말은 여기 500명이 모여 어떤 일이나 의사 결정을 한다고 하면 내가 가진 영향력을 1/500 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5천만 명이 모여서 살잖아요?
내가 하는 일상적인 행동이 5천만분의 1 이라고 생각을 하니까 별로 의욕이 없어요. 그러나 실제로는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한 개인들이 가진 영향력은 절대로 1/n 이 아닙니다. 작은 단위 든 큰 단위 든 사람들이 모여서 하는 행동의 원리는 똑같습니다. 근면하고 집요하고 적극적이고 행동하는 사람 소수가 그 전체를 결정하게 됩니다.
우리가 전체 5천만 중에서 정치에 직접 관여하는 사람은 최대치로 따져봐야 3만 명 정도뿐이 안 될겁니다. 그리고 그 중에도 영향력의 차이가 있죠. 국회의원이라고 다 같은 국회의원이 아닙니다. 그 중에서 독한 사람이 있잖아요. 성질 더럽고 발언권 센 사람한테 가는 겁니다. 결국 이 사회도 다 열성적으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전체의 의사결정을 하게 됩니다.
정리 강경태 기자
#5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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