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9주년 특집 - 시민단체 발언대
수정 : 2023-11-28 08:41:37
창간 9주년 특집 시민단체 발언대
<특집> 시민 발언대
창간 9주년을 맞이하여 시민단체의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지역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이 조직되어야하고, 자기 소리를 내어야합니다. 저희 신문사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부족하지만 소리를 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소리를 내야 여론이 됩니다. 여론이 시민을 주인으로 만듭니다.
<공릉천친구들> 조영권 대표
어느덧 겨울 철새들이 돌아오는 계절이 왔습니다. 공릉천에는 겨울이 되면 재두루미, 큰기러기, 흰꼬리수리 등이 찾아옵니다. 4대강 중 유일하게 하굿둑이 설치되지 않아 조수의 유입이 자유로운 곳이기 때문에 다양한 생명이 깃들어 살 수 있고, 아름다운 경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런 공릉천 하구의 한강유역청의 제방둑을 높이고, 좌우 수로를 정비하는 하천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공릉천 하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작은 4대강 사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공사로 공릉천 깃들어 사는 생명들이 위협을 받고 있고, 뛰어난 생태·경관이 좋아 공릉천을 찾던 시민들에게도 무기력한 상태에 빠지게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얻은 혜택을 다시 자연에게 돌려주는 것이, 우리가 함께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공릉천친구들은 올 겨울 공릉천 인근 논에서 새들을 위한 식당 (생태계서비스지불제)을 운영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공릉천의 훼손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 공릉천 하구는 개발로 훼손되는 것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유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파주이주노동자센터 샬롬의집> 김현호 대표
파주시는 인구대비 외국인주민비율이 4.3%(2022.11.1.기준)로 전국의 지자체 중에서도 외국인주민비율이 높은 곳이다. 그럼에도 외국인주민관련 예산은 파주시 총예산대비 0.6%(2023년도 기준. 가족센터 포함)로 매우 낮다. 더구나 2024년 외국인노동자관련 예산은 전년도 대비 반토막도 되지 않는 총 5,500만원밖에 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우리는 요구한다. 파주시는
‘장기적인 외국인정책 수립과 관련 예산 확보’와 ‘파주시외국인복지센터 설치’를 조속히 실행하여 파주시민으로서의 외국인주민의 권리를 보장하기 바란다.
<경기도탄소중립 도민추진단 파주지역 대표 전종호>
'파주에서' 창간 9주년을 축하합니다. 처음 발기인 대회를 열고 신문 창립을 결의 했을 때 중앙 정치나 거대 담론이 아니라, 파주시민들의 미시적이고 구체적인 삶의 모습을 찾아내고, 주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방법을 찾아 보도하자는 결심을 발기인 모두가 함께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파주는 변방의 작은 농촌 도시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농촌을 품은 매우 큰 도시로 변했습니다. 당시는 개발과 발전이 관심사였지만, 파주에 2기 신도시가 건설되고 대형 물류단지가 여기저기에 들어오면서 이제는 생태와 기후위기 문제를 화두로 삼아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경기도탄소중립 도민추진단은 이런 시대적 위기 앞에서 우리가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실천하려고 합니다. 우리 신문 '파주에서'도 시대적 위기 앞에사 탄소중립, 기후위기. 에너지 전환 등 생태문제의 감시와 계도 등 관련보도에 앞장 서 주시기 바랍니다. '파주에서'의 발전을 빕니다.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의병 서울·경기본부 부본부장 조영필>
대한민국의 평화적인 통일을 위해서 봉사하는 ‘새로운 100년을 여는 통일의병’입니다. 1945년 8월 15일 우리는 해방이 되었지만 이념의 대립으로 불행하게도 국토를 폐허로 만들었고 많은 사상자를 발생시킨 비극적인 6.25전쟁을 치루었습니다. 그래도 온 국민의 피와 눈물로 눈부신 발전과 민주화를 이루었지만 아직도 남과 북이라는 서로다른 체제로 둘로 나뉘어 아직까지 하나된 독립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통일의병은 사회적인 갈등과 대립을 해소하고 국민 모두가 살기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단체로, 온 국민의 행복을 위해 JTS구호활동과 즉문즉설등 많은 사람들의 멘토로 유명하신 평화운동가 법륜스님과 많은 활동들을 펼치고 있습니다.
평화의 상징도시 파주시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파주에서 발행 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파주여성민우회>
파주여성민우회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사회, 여성의 인권이 존중되는 민주사회,
더불어 살기 좋은 지역공동체 실현을 지향하며, 자신과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생활속의 여성운동을 지향합니다.
차별 없이 성평등하게 공존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길에 함께하는 <파주에서> 창간 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파주녹색당>
파주 시민의 힘으로 만드는 시민의 신문 '파주에서' 창간 9돌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파주에서'는 어렵고 힘든 이웃과 함께 합니다. '파주녹색당'도 어렵고 힘든 이웃과 함께 합니다. '파주에서'는 모든 다양함을 존중합니다. '파주녹색당'도 모든 다양함을 존중합니다.
'파주에서'는 상식과 원칙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파주녹색당'도 상식과 원칙을 소중히 생각합니다. '파주에서'는 사람과 생명을 최고로 생각합니다. '파주녹색당'도 사람과 생명을 최고로 생각합니다.
이렇듯 서로 바라보는 방향과 가치가 일치하는 '파주에서'와 '파주녹색당'이 함께 손잡고 발전하기를 기원합니다.
<민북지역파주농민회> 전환식 대표
우리 농민들은 풍년 들어도 망하고, 흉년 들어도 망합니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농업정책입니다.
경기도 타지역 쌀값은 거의 다 40kg에 8만원이 넘어요. 우리는 6만3천원입니다. 계산을 해보니 우리는 5년전 쌀값으로 돌아갔어요. 이것이 우리 농민들 책임입니까?
자기들이 조공을 만들어서 운영을 잘못해서 피해를 봤으면 자기들이 책임을 져야지, 왜 이걸 우리 농민들에게 전가합니까? 이것은 성립이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논밭에서 농사를 지을 게 아니라, 아스팔트에서 농사를 짓자. 그래서 우리 농민들 주권을 찾자. 공무원이나 군인, 농협 직원들도 자기 몸 하나 갖고 국가를 위하니 농민을 위하니 하면서 갖은 혜택을 받고 살아요. 우리는 우리 땅 갖고 국민을 위해 밤낮없이 일해서 대한민국 국민을 다 먹여살려요. 그러면 우리는 저 사람들보다 혜택을 받아도 10배를 받아야해요. 그런데 우리는 혜택이 아니라 깎여서 살아야합니다.
농민은 농민의 소리를 내야합니다.
<파주시소상공인엽합회> 회장 박명수
파주에서 신문 창간 9주년, 지역을 빛내는 뉴스의 힘!
파주시소상공인연합회 일동이 창간 9주년을 맞이하여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파주에서는 파주시의 소식을 9년 동안 지속적으로 전하며, 지역 사회에 빛과 희망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한 지난 9년, 파주에서은 지역 상권과 소상공인을 위해 소중한 정보를 제공해 왔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의 발전과 번영에 기여하고 있는 ‘파주에서’ 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파주에서’ 신문이 더 많은 독자들에게 소식을 전하고,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모습을 기대합니다. 함께하는 모든 분들의 노력과 애정에 감사드리며, 창간 9주년을 축하합니다!
<파주해시민발전협동조합>
저희는 파주 대표 시민발전협동조합 파주해 입니다.
저희는 시민들의 출자와 참여로 공공부지 및 민간부지에 햇빚발전소를 건립하여 발생되는 수익을 시민들에게 환원해 드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기도선도사업에 선정되어 파주해 2호기를 추진하고 경기도에너지협동조합과 함께 서수원 월암 IC 프로젝트에 참여중에 있습니다. 더불어 지역 주택태양광 점검사업인 태양광닥터 사업도 3년째 참여하고 있습니다. 파주해와 함께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 친환경에너지 생산에 적극 동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한국슬로푸드협회 파주지부> 임상채 대표
슬로푸드는 자연에 순응하며 자란 무공해 먹거리, 근거리의 여러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는 깨끗하고 신선한 농산물, 과거 우리 조상들이 먹던 그 방식대로 만들어 오랜 시간 묵혀 그 참맛을 느끼며 먹을 수 있는 음식, 시간과 노력을 들여 직접 다듬고 손질해 요리하는 음식이다. 슬로푸드 운동은 안전하게 먹거리를 생산하는 영농방식, 생물학적 다양성보호, 생태계보호, 느리게 사는 방식까지도 포괄한다.
그래서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과의 조화로운 관계, 자연의 속도에 따르는 삶을 지향한다. 이 뜻에 함께 하는 시민들이 우리와 함께 하길 권하며 단체를 소개한다.
<햇빛장> 천호균 대표
만나야합니다
우리는 농부를 만나야 합니다
지구가 신음하는 시절
신의 창조력을 닮은 생명을 살리는 직업 인 농부가 절실한 위기의 시대입니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콩을 심을 때
한알은 땅속의 미물들에게 또 한알은 새와 짐승들에게 나머지 한알은 우리 인간의 몫이라고 했습니다
자연의 모든 생명들과 나누고 베풀고 함께하는 공생,공존,공유의 세상을 다시 열어야합니다.
자연과 순응하며 흙을 살리고 먹을거리를 짓는 농부들을 고마워하기 위하여 우리는 농부들을 만나야합니다
지구곳곳 지역에서 펼쳐지는 농부들이 만들어가는 농부시장은 우리에게 농부를 사랑하고 존경할 소중한 기회를 줍니다
농부와 시민들이 장터에서 만나 지구를 다시 살릴 수 있는 창조의세계를 열어가야 합니다
맑고 시원한 샘물이 솟아 오르듯 다름을 다양화하고 다양함을 새로움으로 무궁무진하게 발전시키고 자신있게 활동중인 한국의 문화예술,전세계가 주목하고 닮고 싶어하는 우리 한류는 우리 농부가 지은 먹을거리 발효음식의 힘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세월의 무게가 담긴 할머니의 손맛, 젊은이들이 제철 식재료로 만든 바르고 건강한 음식들이 지역마다 곳곳의 농부장터에서 움트고 있습니다
BTS의 공연현장이 세계를 한류의 도가니로 매료시킨다면 그 뿌리인 음식이 꿋꿋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농부의 땀과 정성이 풍성하게 묻어 나오는 농부의 장터는 한류를 잠깐의 유행이 아닌 지구의 지속가능한 생명, 생태, 평화를 위한 문화의 원천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예술이 세상을 변화시킨다면 농사는 세상을 구합니다
<(사)평화마을짓자> 정진화 이사장
예술로 농사짓고 농사로 평화짓는 평화마을짓자는 자연의 순환에 따라 쓰레기 없는 에너지 자립마을, 아무 것도 버릴 것 없고 아무도 버림받지 않는 생태적 삶의 공동체인 평화마을을 만들고자 합니다. 적성면 식현리 공동체밭에서 함께 농사짓고, 올해에는 파평면 눌노리에 마을만들기 1단계를 마쳤습니다. 평화와 생태라는 우리 시대의 과제가 파주에서 잘 실현되도록 공릉천살리기 등 현안에 연대하며 함께 나아가겠습니다. 파주의 정론지 [파주에서] 신문 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고맙습니다.
<통일로가는평화의소녀상>
파주에는 평화의소녀상이 북으로 가는 경의선 철로 앞에 있습니다. 파주시민이 모금한 돈으로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며 2019년 4월 27일에 세워졌습니다. 쌍둥이 소녀상입니다. 소녀상 하나는 북으로 보내고 북한의 예술가들이 만든 평화의소녀상을 같은 자리에 세워, 남북의 소녀상이 함께하는 날을 꿈꾸고 있습니다. 이 일을 위해 우리는 국내외 평화단체와 교류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역사는 시민의 힘으로 이루어져왔습니다. 시민이 일군 역사는 모두의 행복을 만듭니다.
임진각의 쌍둥이소녀상이 통일로 가는 길을 일구는 민간사절단이 될 수 있도록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고양파주두레생협> 우미란 이사장
어느덧 차가운 바람이 우리 몸을 할키고 가는계절이 어김없이 다시 찾아왔네요..
몸도 시린데 마음은 더욱 시린 이 시절에.
그래도 우리 파주시민들을 웃을 수 있게도 때론 함께 울게도, 화나게도 하지만 시민들의 입장에서 궁금중과 가려운 곳을 확실하게 풀어주는 “파주에서~” 알게모르게 젖어든다고 하듯이 어느새 9년의 세월을 파주시민들과 함께 동고동락 했네요.
“파주에서~” 9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 10주년, 20주년.. 90주년 또한 기대해 봅니다.
항상 시민과 함께하는 “파주에서~” 화이팅!!!
<경기마을공동체미디어연대> 임민아 공동운영위원장
마을공동체미디어는 지역사회 ‘네트워커’가 되겠습니다! 제3섹터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교류하면서 사회적자본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신문, 잡지, 라디오, 영상, 출판 등 매체를 활용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공동체와 만나고, 새로운 이야기를 끄집어내 공론장을 만들고, 또 다른 세계와 연결하는 활동을 하겠습니다.
경기마을공동체미디어연대는 지난 9월 29일 파주시를 비롯한 8개 지역 15개 단체가 ‘경계를 넘는 연대와 협력’을 기치를 내걸고 힘차게 출범했습니다. 파주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협동조합 커뮤니티플랫폼 이유, 마을발전소(디어교하·디어교하TV), 조리읍마을공동체협의회(봉일천스토리)가 연대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사)파주시협동조합협회> 김유미 회장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협동’이 무엇인지 보여드리겠습니다!”
(사)파주시협동조합협회는 3기 집행부 구성을 완료했습니다. 지난 11월 10일 열린 선거를 통해 놀잇다사회적협동조합 김유미 이사장이 회장으로 선출되었고, 부회장으로 파주해시민발전협동조합 임현주 이사장이 추대되었습니다. 사무국장으로 협동조합 커뮤니티플랫폼 이유 임민아 이사장, 감사에 고연정 마음담기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간사에 놀잇다사회적협동조합 김혜진 사무국장이 선임되었습니다. 파주에서 협동조합이 활성화되고, 사회적 경제 영역이 커지도록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마을예술학교> 김성대 교장
우리마을예술학교는 학생, 교사, 학부모,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교육공동체로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 17가지를 교육과정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텃밭활동, 생태, 평화, 경제, 에너지 등의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회복적생활교육을 통하여 평화로운 공동체를 추구합니다.
#16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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