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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0회 대한민국연극제 경기도대회 파주시 참가작, ‘의자는 잘못 없다’ 공연

입력 : 2022-04-19 02:19:32
수정 : 2022-04-19 02:20:51

40회 대한민국연극제 경기도대회 파주시 참가작, ‘의자는 잘못 없다공연

 

 

40대한민국연극제 경기도대회파주시 참가작인 의자는 잘못 없다연극공연이 202248() 오후 730분 운정행복센터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공동 연출자이며 출연자인 극단예성 박재운(파주연극협회 지부장) 대표는 파주연극인들은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자기 본업인 연극작품을 무대에 올리지 못하는 고통을 그동안 겪었다. 드디어 공연다운 공연, 연극다운 연극을 무대에 올린다. 카메라가 아닌 파주 시민들을 공연장에서 대면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2022의자는 잘못 없다를 시작으로 그동안 공연하지 못했던 작품을 무대에 올릴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지난 2020년 전국대회인 고마나루연극제에서 경기도 최초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하고도 코로나19로 대면 공연을 하지 못했던 뮤지컬-여성독립운동가 임명애를 무대에 올려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 작품 내용(줄거리) >

직장에서 명예퇴직 당한 후 도서관에 다니며 시험 준비를 하고 있던 남자, 강명규는 우연히 가구점 앞을 지나다가 한 의자를 보고 반한다. 그 범상치 않은 모습에 매료되어, 꼭 그 의자를 갖고 싶어 한다. 하지만 가구점 주인, 문덕수는 팔 수 없다고 한다. 그 의자는 미대지망생인 딸아이가 만든 작품이고, 고로 파는 물건이 아니라고 한다.

강명규는 그 딸과 직접 흥정을 해보려고 하는데, 그 딸, 문선미 역시 단호히 팔 수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쉽사리 포기 할 수 없었던 강명규는 문선미가 없는 사이, 삼십 만원을 주겠다며, 문덕수와 계약을 해버린다. 불황을 겪고 있던 문덕수는 그 돈에 욕심이 났던 것이다. 그날 저녁 강명규의 아내 송지애는 펄쩍 뛴다. 의자 하나에 삼십 만원이라니, 게다가 그녀는 강명규가 퇴직 당한 후, 그 얼마 되지 않는 퇴직금으로 겨우 살아가고 있던 터라, 더 그럴 수 없다고 한다.

다음 날 사건은 더 커진다. 문선미는 자신이 만든 의자를 돈을 받고 넘길 수는 없다며 강명규에게 그냥 주려고 한다. 당연히 송지애는 반기지만 문덕수는 도저히 그럴 수 없다고 한다. 자신의 집 앞에서 전시되어 있었으므로 일정 부분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다며 맞선다. 언성이 높아지고 분위기는 험상궂어 지는데, 강명규는 어찌됐든 그 의자를 갖고 싶어 한다. 결국 계약금으로 줬던 삼 만원만을 의자 값으로 남긴 채 송지애는 의자를 들고 간다.

 

 

송지애의 억지에 의자를 넘겨주었지만 문덕수는 상심한다. 강명규는 그에게 미안하여 문덕수에게 칠 만원 더 얹어 주겠다며 그를 위로한다. 다음 날 돈을 주기로 했던 강명규는 또 난관에 부딪힌다. 송지애가 이미 끝난 얘기를 왜 그렇게 하냐며, 그 돈을 줄 수 없다고 한다. 결국 보름이 지나도록 강명규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어느 날, 문덕수가 강명규의 집에 쳐들어오기에 이른다. 이후, 의자 하나 때문에 마술 같은 일들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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