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금촌동 일대 상수도 단수로 2만4천여 세대 불편 겪어

입력 : 2022-02-12 09:23:13
수정 : 2022-02-12 12:38:30

금촌동 일대 상수도 단수로 2만4천여 세대 불편 겪어

- 파주시의 늦장 조치로 시민들 불만 고조

 

 

 

지난 9일 9시경부터 10일 오후 5시경까지 금촌1.2.3동과 조리읍, 월롱면 일원이 단수로 해당지역 주민들이 일대 혼란과 불편을 겪었다.  

이에따라 시내 상가 건물 화장실 이용과 주부들은 파주시의 늦장조치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으며 불만을 토로했다.

단수 발생은 공릉천 강바닥에 매설된 상수도 관로에서 파열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누수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생해 정확한 누수지점을 찾는데 시간이 지연됐으며 복구현장이 강바닥이라 조치하는데도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상수도 단수사고는 금촌1동·2동·3동, 조리읍, 월롱면 영태6리 지역의 2만4000여 세대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관로에서 누수가 발생해 일부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었다.

수돗물 공급이 중단 되자 수도급수 재개 시간때문에  시민들은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리통장 또는 시청에 문의 전화를 거는 등 여러가지 불편을 겪었다.

파주시는 수돗물 단수에 관한 정보를 사고 다음날인 2월 10일 근무시간인 오전10시쯤에 파주시 홈페이지와 페이스북에 공지했다. 파주시의 위탁을 받아 수돗물 공급을 관리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 파주지사는 사고 당일 2월 9일 23시 42분에 해당가정에 문자로 통지했다.

이번 수돗물 중단은 지역내 1만여가구 이상이 피해가 예상되는 사건으로 연합뉴스가 2월 10일 01시15분에 보도했다. 이에 반해 파주시가 사고 13시간만에 공지했다. 시민안전과 생활에 요긴한 수돗물 공급은 파주시가 시민에게 공급하는 유료서비스다. 일상생활의 기본 요소인 수돗물 공급에 문제가 생겼다면, 이를 즉각 시민들에게 알리고, 조치를 취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야한다. 그런데, 파주시는 늦장 공지를 한 것이다.

이날 단수 사태에 대해 금촌2동의 한 주민은 "파주시는 퇴근시간 이후에는 일을 하지 않느냐"며, "단수와 같은 긴급한 시민불편사항에 대한 매뉴얼이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고 불만을 토했다. 단수 상황도 파악하지 못하고, 단수 안내도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는 사고 발생 직후 수자원공사와 함께 누수지점으로 추정되는 교하파출소에서 금촌지역으로 연결되는 구간에 대한 누수탐사를 진행했으며, 10일 오전 5시경 공릉천 강바닥에 매설된 상수도 관로에서 파열된 것을 확인했다.

이에 시는 비상관로 연결공사를 진행했으며, 현재는 상수도 공급이 재개된 상태다.

11일 현재 금촌1동·2동·3동, 조리읍, 월롱면 영태6리 지역 등 2만4000여 단수세대 중 1만7000여 세대는 정상적으로 수돗물이 공급되고 있다. 
 

시는 비상관로를 통한 수돗물 공급과정에서 일부 탁수가 발생할 경우, 수돗물 정상공급시까지 상수도 요금을 면제할 예정이다. 한편, 누수지점인 공릉천 강바닥은 난공사 구간으로, 수자원공사에서 복구작업을 위한 안전시설물 설치 등 복구계획을 수립한 후 조속히 복구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현주 기자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