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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태우씨 장지 파주 동화경모공원으로 결정  

입력 : 2021-11-29 04:34:37
수정 : 0000-00-00 00:00:00

고 노태우씨 장지 파주 동화경모공원으로 결정

 

  ▲ 동화경모공원내의 추모관 모습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지가 파주 통일동산 동화경모공원으로 결정되었다.

29일 최종환 파주시장은 노태우 전 대통령 장례가 국가장으로 엄수되고, 고인이 파주에 임시 안장 된지 한달이 넘는 기간 동안 파주시는 국가장례위원회 및 유족분들과 고인의 묘역 조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며, 동화경모공원으로 장지가 결정되었다고 밝혔다.

노 전 대통령의 아들인 노재헌 변호사도 29, “남북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신 유지를 받들면서 평소의 아버지답게 국가와 사회에 부담을 주지 않고 순리에 따르는 길을 택하려고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들었다. 파주시와 파주시민의 뜻에 따라 아버지를 통일동산에 위치한 동화경모공원으로 모시려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전에 유족들은 남북평화통일 의지를 담아 파주 통일동산을 장지로 희망했다. 그러나, 파주시가 규정상 관광특구인 통일동산에 장묘시설이 들어설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고, 산림청도 국유림 매각이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장지 결정에 많은 시간이 걸렸다.

동화경모공원은 단순한 묘원이 아닌, 통일을 갈망하는 이북 도민들의 생전에 이루지 못한 망향의 한을 위로하기 위해 조성되었다. 이북 7개 도민회로 구성된 이북도민회중앙연합회가 주축이 되어 출자한 동화경모공원은 199596일 재단법인을 설립하여 만든 추모공원으로 묘역 및 납골당, 추모관 등의 시설이 있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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