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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 파주 교육계 비상 - 운정, 문산 등 일부 학교 원격수업 전환

입력 : 2021-11-05 02:39:17
수정 : 0000-00-00 00:00:00

코로나 확산, 파주 교육계 비상

- 운정, 문산 등 일부 학교 원격수업 전환

- 수능을 앞두고 고교까지 확산 될까 학부모 노심초사

- 원격수업은 학교에서 결정, 교육청은 승인만 할뿐

 

자료 사진 : 자료출처 bbc뉴스

 

코로나19가 파주 관내 학교로 번지면서, 수능을 앞둔 학부모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10월초부터 파주 운정지역의 중학교에서부터 코로나가 확산되기 시작하면서 문산, 파평, 법원지역의 학교까지 비상에 걸렸다.

파주시교육지원청의 상황실에 따르면 작년 3월부터 114일 현재까지 코로나 확진 학생은 445명이고, 교직원은 13, 자가격리자는 총 25,631명이다.

운정지역의 한 학부모는 수능이 코 앞인데 파주시 교육지원청에서 안일하게 대처하는 것이 아니냐며 볼멘 소리를 했다. 집안의 큰 아이 반에서 확진자가 나와 자가격리중인데, 동생은 학교에 등교해도 되는가? 같은 반 아이가 확진자로 나왔는데 등교해도 되는가? 1학년 학생중 집안 전체가 확진자로 나왔는데, 해당 반만 검사하고 나머지 반은 검사 안해도 되는가? 등등 부모들이 파주교육지원청에 문의를 하고 있다.

 

중학생 집안에 고교생이 있는 경우, 수능을 코 앞에 두고 있어 고등학교로 코로나가 번질까 부모들은 노심초사하고 있는데, 파주교육지원청은 원격수업을 받거나 2일에 한 번 조사를 받으면서 학교 등교를 하든지 아이와 상의하라는 답을 하고 있다. 이에 파주교육지원청이 안이하게 대처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학부모들의 비판이 일고 있다.

 

 

그러나 파주교육지원청은 도교육청에서 하달하는 방역보건지침을 따르고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 코로나대응을 위한 원격수업 전환은 각 단위 학교에서 결정하고, 이를 교육지원청에 알려 교육청의 승인을 받는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따라 원격수업 결정을 내린 학교는 111일 문산동중(112~3일간 원격수업), 113일 문산중(112~5), 삼광중(114~5), 파주고(114~5), 웅담초(114~5), 웅담초 병설유치원(114~5), 114일 해솔중(115)이다.

이 학교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위해 원격수업 전환 조치를 내렸고, 교육청의 승인을 받아 1일에서 4일간 학교등교를 하지 못하도록 조치하였다.

파주교육지원청은 상황반을 운영하면서 학생과 교직원의 코로나 발생 현황을 점검하고 있으나, 학부모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다. 학부모들은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발생한 코로나가 고등학교를 확산되지 않도록 파주교육지원청의 보다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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