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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평면 주민들, 쓰레기소각장 반대 1인 피켓시위  - 소각장 입지선정위원회, 위원장 선출 못해

입력 : 2021-11-04 08:18:17
수정 : 2021-11-04 08:36:28

파평면 주민들, 쓰레기소각장 반대 1인 피켓시위 

- 소각장 입지선정위원회, 위원장 선출 못해

- 파평면 서류미비 처리 다음으로 미뤄
 

 

 

 


11월 4일 1시반 파주시 쓰레기 소각장 입지선정위원회가 열리는 파주시민회관 앞에서 파평면 주민들과 (사)평화마을짓자 회원들이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북파주 균형발전 어디가고 쓰레기소각장이 뭣이다냐?" "친환경 학교 급식 농산물 재배지 파평면에 쓰레기 소각장 절대반대" "파평산아 울지마라 쓰레기 소각장 물리치마" 등의 피켓을 들고 파주명산 파평면의 청정마을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파평면쓰레기 소각장 설치 반대 서명을 한 파평면 580명과 적성면의 1,180명의 주민들도 입지선정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시위를 계획했으나, 삼광중, 웅담초, 파주고, 문산중 등에서 학생들의 코로나 확진자가 많아지고, 학교가 원격수업을 전환하는 등 방역을 강화해야할 필요때문에 원정 시위를 자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이날 입지선정위원회는  타당성 조사  용역, 파평면 이준석님 반대의견 반영 여부 등 운영지침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오늘 회의에서 파평면의 이준석씨 반대의견 자료를 확인했지만, 이를 어떻게 처리할 지에 대해 다음 회의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한다. 적성면 대표는 이준석씨의 반대로 인하여 파평면은 소각장 입지선정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원인무효라고  주장했으나, 결정을 미룬 것이다. 
덧붙여 타당성 용역을 할 경우 낙하리도 신설이므로 타당성을 조사해야한다는 의견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쓰레기 소각장 유치와 관련하여 주민들의 민원과 관심이 첨예하여서인지, 입지선정위원회 위원장을 결정하지 못한 채, 위원회 회의를 종료했다. 

1인 피켓시위에 나선 파평주민 최모씨는 "친환경 학교 급식 농산물을 재배하는 파평면에 소각장을 짓는다니 속이 탄다"며, "소각장 예정지 인근에 학교가 8개나 되는데, 인근 300미터 이내 지역에서만 찬반을 묻는다는 것이 말이 되냐"고 분노했다.  
 

 

파주시는 그간 2개 마을에 대한 입지 후보지 사전검토를 진행했고, 주민대표,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입지선정위원회를 8월에 구성하려했으나 늦어져 10월 18일에 선정위원회가 구성되었다고 밝혔다.

입지선정위원회는 총 17명으로 주민대표 4명, 시의원 4명, 부시장과 국 과장 3명,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된다. 주민 대표는 탄현, 파평, 적성, 문산에서 대표 1인씩 선정되며, 시의원은 이성철, 손배찬, 박은주, 이효숙의원 4명이 선정위원으로 알려졌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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