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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피해자 170명에게 38억원 편취한 79명 검거

입력 : 2021-10-05 09:35:25
수정 : 0000-00-00 00:00:00

 

보이스피싱 피해자 170명에게 38억원 편취한 79명 검거

-수거책 감금갈취한 일당 및 국제전화 중계기 설치 일당도 검거

 

파주경찰서(서장 정문석) 파주경찰서는 작년부터 급증한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동성 있는 형사수사체제로 전환하여,

올해 2월부터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사건에 대해 전담수사팀을 구성, 집중수사를 통해 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관련 170명의 피해자에게 도합 38 8,200만원을 편취한 거책 및 송금 전달책 등 79명을 검거, 그중 7명을 구속하였다.

특히, 지난 4월말 수거책을 감금하여 보이스피싱 취금 등을 갈취한 A씨 일당과 편취금을 총책에게 송금한 중간전달책 D씨 등 8명을 검거하여 4명을 구속하고, D씨의 주거지에 설치된 국제전화번호 변작 중계기를 압수하기도 하였다.

- 구속된 A씨 등 3명은 과거 보이스피싱 수거관리책으로 활동한 적이 있어 수거책의 약점을 이용하여,

- 3월경 경기 평택에서 보이스피싱 편취금을 달하러 온 수거책 B씨에게 수사기관을 사칭하여 모텔에 감금한 후,

B씨와 함께 피해자 Y씨로부터 1,600만원을 편취하고, 이 편취금을 가지러 온 중간전달책을 같은 방법으로 겁주어 도망가게 한 후 위 편취금을 갈취하고, 그후 같은 방식으로 범행하여 B씨가 총책으로부터 받은 3회 대가금 120만원을 갈취하였다.

이들은 B씨 핸드폰에 위치추적 앱을 강제로 설치하고, B씨가 가져온 편취금까지 갈취하면 총책이 의심할 것을 우려하여 편취대가금만 갈취하는 등 지능적으로 범행함

- 한편 수거책 B씨 등으로부터 전달받은 편취금을 책에게 송금한 중간전달책 D씨 등 2명을 추가 검거하였고, D씨 주거지에서 전화번호 변작 중계기를 압수하기도 하였다.

보이스피싱 피해자는 주로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이나 일용직 노동자들이고, 수거책인 피의자들 대부분은 고정 수입이 없는 학생주부 또는 무직자로 고수익 아르바이트라는 말에 현혹되어 일을 한 것으로 분석되어,

파주경찰서에서는 수사기관이나 금융기관이 노상에서 현금을 받는 일은 절대 없다는 점과 쉽게 돈 벌 수 있다는 유혹에 넘어가 보이스피싱 수거책으로 범법행위를 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범죄에 대해 최대한 수사력을 집중하여 검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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