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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고 달리며 하나로, ‘DMZ OPEN 평화 걷기·마라톤 대회’ 열려

정치행정 | 작성일: 2025-11-03 21:30:29 | 수정일: 2025-11-03 21:30:29

걷고 달리며 하나로, ‘DMZ OPEN 평화 걷기·마라톤 대회’ 열려

○ 2025 ‘DMZ OPEN 평화 걷기·마라톤’, 11월 1~2일 임진각 평화누리서 성황리 개최

 주한외국대사독립유공자 후손마라톤 동호인 등 다양한 계층 참여

 생태탐방로통일대교 등 민간인 통제구역을 걷고 달리는 특별한 경험 기회

 독립운동가 사진전시, DMZ평화우체통 등 체험 이벤트로 평화·생태·역사적 가치 되새겨

 장애물레이스한미군인 친선 농구대회 등 새로운 부대행사로 즐거움 더해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원에서 비무장지대(DMZ) 일원을 걷고 달리며 생태·평화·역사의 가치를 몸으로 느끼는 이틀간의 축제가 펼쳐졌다

DMZ OPEN 페스티벌(Festival)의 대표 스포츠 프로그램으로 1일에는 ‘2025 DMZ OPEN 평화걷기가 2일에는 ‘2025 DMZ OPEN 평화 마라톤이 개최됐다.

첫째 날 진행된 ‘DMZ 평화 걷기는 민통선 내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생태적 가치와 평화의 의미를 직접 체험하는 행사로올해는 야니스 베르진슈(Janis Berzins) 주한 라트비아 대사를 비롯해 13개국 주한 외국대사독립유공자 후손최재천 D.O.F.조직위원장 등 약 1,500여 명이 함께했다

개막식에서는 경기도 홍보대사로서 활동중인 김규리를 비롯한 참가자 대표 6명이 무대 앞에서 릴레이 형식으로 평화 메시지를 낭독할 때마다참가자 전원이 “DMZ는 평화다라고 화답하는 도민 참여 이벤트가 펼쳐져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이어 김대순 행정2부지사의 힘찬 타고(타북)로 평화를 기원하며 걷기를 시작했다.

 

참가자들은 DMZ 내 서식하는 멸종위기동물인 사향노루와 반달가슴곰의 발자국을 형상화한 발판 위를 밟고민통선 내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따라 이어진 걷기 구간에서는 평소 접근이 제한된 철조망 너머의 생태경관을 직접 관람할 수 있었다

또한 올해는 경기시나위 오케스트라의 평화 기원 축하 공연과 함께 한층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돼 걷기 행사의 분위기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DMZ생태관광지원센터 1층 로비에서는 경기도 출신 독립운동가 13인 사진전이 열려 광복의 정신과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아울러 ‘DMZ가 단절이 아닌 평화의 시작점임을 상징하는 DMZ 평화우체통 이벤트도 진행됐다참가자들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메시지를 엽서에 담아 DMZ우체통에 전달하며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둘째 날 열린 ‘DMZ 평화 마라톤 대회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마라톤 축제로임진각 평화누리에서 릴레이 구호와 시총을 시작으로 하프(약 21km)와 10km 두 개 코스로 진행됐다참가자들은 임진강 통일대교를 건너 민간인 통제구역(민통선)인 통일촌 사거리까지 달리며 DMZ 일원의 특별한 풍경을 체험했다이날 대회에는 김대순 행정2부지사윤후덕 국회의원박정 국회의원도의원 등이 함께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대회 결과하프(약 21km) 코스 남자 부문은 김문규 씨여자 부문은 김주연 씨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10km 코스에서는 남자 정민철 씨여자 현솔빈 씨가 각각 1위의 영예를 안았다코스별 입상자에게는 트로피가 수여됐고모든 참가자에게는 완주 메달과 배번호·기록칩스포츠 가방 등이 기념품으로 제공됐다.

경기도는 참가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통일대교와 주요 반환점 구간에 안전 펜스를 설치했으며통제 요원을 배치해 대회가 원활하고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관리했다아울러 참가자들이 불편함 없이 완주할 수 있도록 의료지원과 각종 편의시설을 세심하게 마련했다.

마라톤 대회’ 외에도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참가자들은 도전 정신을 느낄 수 있는 장애물 레이스한미 양국의 우정을 상징하는 한미 군인 친선 농구대회그리고 임진각 일대를 탐방하며 즐기는 디지털 스탬프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함께했다이러한 부대행사들은 단순한 스포츠 대회를 넘어평화·협력·교류의 의미를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축제의 장으로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김대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광복 80주년 맞아 역사와 평화의 가치를 함께 나누며, DMZ가 평화와 공존의 상징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하며 준비했다며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평화누리길을 따라 자연과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축제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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