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민, 시민축구단의 K2프로리그 승격 바라나? 8월 13일 파주시의회에서 시민토론회 열려
파주시민, 시민축구단의 K2프로리그 가입 바라나? 8월 13일 파주시의회에서 시민토론회 열려
- K2리그 가입 신중검토 서명운동 결과 발표 예정
- 파주시 K2리그 가입 관련 정보 비공개, 문제있다
파주시민축구단의 K2리그 가입신청이 급작스럽게 진행되었다면서 7월 17일부터 재검토 서명운동을 추진해오던 파주시민네크워크(대표 김성대)가 박은주 등 4명의 파주시의원 등과 함께 오는 8월 13일 4시 파주시의회에서 시민토론회를 개최한다.
- 8월 13일, K2리그 가입에 대해 시민토론회 열린다
이 토론회는 파주시민네트워크, 박은주, 손성식, 이익선, 이진아, 최창호 시의원과 본사가 공동주최하는 것으로 ‘파주시민축구단의 K2프로 리그 가입 추진’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을 듣는 자리로 마련된 것이다.
시민토론회를 주최하는 파주시민네트워크의 김성대 대표는, “파주시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사업인데 공론화 과정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시민주최로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이 토론회를 파주시장과 체육과장에게도 제안을 했지만 참석이 어렵다는 답을 받았다며, 국민신문고를 통해 다시 참석을 제안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각에서 저희를 찬성과 반대라는 입장으로 보시는데, 찬반의 문제가 아니라 파주시에서 진행하려는 정책과 사업이 공론화 되지 않은 것에 대해 문제점을 인식하고 성명서를 발표하게 되었던 것”이라며, “리그 가입 승인과 신중 검토 입장 모두 토론을 통해 제대로 점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서명운동 결과가입 발표할 예정이다.
- 파주위키의 정보공개 청구에 파주시 비공개 통보
이에 앞서 파주위키(대표 이기상)가 지난 7월 15일 ‘파주시민축구단 K리그2 승격’과 관련한 공문의 정보공개를 청구했으나, 7월 28일 파주시가 비공개 통보했다. 이에 파주위키는 7월 29일 파주시의 비공개 결정에 대해 즉각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공공사업의 투명성 확보와 시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해당 정보가 공개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파주시 체육과가 ‘법인의 경영과 관련된 내용’이라며 비공개 결정을 내린 것은 K2리그 승격 절차를 자신 있게 공개할 수 없는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고 파주위키는 분석했다.
- K2리그 진출 환영 현수막 곳곳에 게시
파주시민축구단의 K2리그 진출을 환영한다는 축구동호인들의 현수막이 전철역 인근에 게시되고 있다. 지역의 모 언론사 보도에 의하면 “황유성 파주시축구협회 회장은 K2리그 진출은 희망이자 목표라며 대한민국 축구 메카 파주에서 프로축구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리그 가입을 찬성하는 입장을 표했다.
김경일 시장도 서명 운동 등이 벌어지자 ‘K2리그 진출 필요성’이라는 문건을 통해 가입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K2리그 진출하면 예산이 더 투입되는 건 맞지만 예산 투입과 함께 수익창출의 기회도 생긴다. 현재 K3리그에 한해 평균 20여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지만, K2리그 진출 시 스폰서십 확대, 티켓판매, 굿즈 판매, 중계권 수익, NFC(파주트레이닝센터) 활용 수익, 유소년 아카데미 운영 등 다양한 자체 수익 모델이 새롭게 창출된다”고 시민들을 설득하고 있다.
- “같이 앉아서 토론합시다”
축구 동호인들이 모두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금촌의 한 축구 동호인은 “너무나 급작스러워서 의아해하는 사람도 많다. 올 초만 해도 파주시민축구단 운영 문제로 해체하느니 마느니 하다가 겨우 봉합되었는가 했더니, K2리그로 프로 진출을 한다니 누가 쉽게 찬성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최소한의 준비와 절차가 필요한 것을 강조하였다.
타지역에서 축구 감독을 했다는 김모씨는 “K2리그로 승격하게 되면 승률 때문에 현 시민축구단 멤버들을 교체할 수 밖에 없는데,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검토가 되었는가” 반문했다.
주최측은 이번 시민토론회에 읍면동의 축구동호인들, 축구협회 관계자들이 나와서 활발한 토론이 전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시장, 파주시체육과장 마저 일정상 참여하지 못한다하고, 파주시민축구단 김정열 단장마저 여름휴가중이다.
시민을 설득해야할 주체들이 토론회에 빠진다면, K2리그 승격의 정당성을 스스로 부인하는 셈이라는 소리를 듣게 될 것이다.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2 승격은 전시민적 사업이므로 더더욱 사업 내용과 추진과정이 투명해야하고, 시민들의 알권리가 보장되어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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