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7회 제1차 정례회 시정질문 답변 (파주시민축구단 K리그2 승격 추진 관련)
박은주 의원님께서 질문하신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2 승격 추진에 대해 답변드리겠습니다.
○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2 승격 추진은 단순한 리그 진입이 아닌, 파주시 도시경쟁력의 획기적 전환을 위한 전략 과제입니다.
○ 경기북부권에는 김포시에만 프로축구단이 있는 상황으로, 파주시가 K리그2 구단을 유치할 경우 경기북부 전체의 대표 구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상징성과 파급력을 지니게 될 것입니다.
○ 더 나아가, 이 사업은 단순한 스포츠단체 운영이 아니라 문화·체육·관광·산업·청년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복합적 공공투자임을 강조 드립니다.
○ K리그2 진입에 따른 수익 구조 전환과 재정 안정성 확보는 단계적 접근과 현실적인 로드맵을 통해 충분히 실현 가능하다고 판단합니다.
○ 현재 축구단 운영의 주요 재원은 시 보조금에 의존하고 있으나, 프로화 이후에는 스폰서십 확대, 티켓 판매, 굿즈 및 중계권 수익, 국가대표 훈련센터(NFC) 활용 수익, 유소년 아카데미 운영 등 다양한 자체 수익 모델이 함께 작동될 것입니다.
○ 기업 후원은 지역 기반 기업과 공공기관 등을 중심으로 등급별 파트너십을 구성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 K리그1의 대구FC는 아이엠뱅크(iM)와 연 15억 원 규모의 계약을, 강원FC는 강원랜드와 최대 48억 원 규모의 스폰서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 이러한 국내 사례처럼, 지역 기업을 활용한 스폰서 방식도 전략적 참고 모델로 삼아, 우리 시의 여건에 맞는 중장기적 후원 유치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 이를 바탕으로, 시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개년 재정계획을 수립하고 연도별 시 보조금 비율을 단계적으로 감축하여 2030년에는 전체 예산 중 최소 32% 이상을 자체 수익으로 충당할 수 있는 구조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무엇보다, 재정 부담 완충을 위해초기 2년간 시 보조금 상한선을 60억 원 내외로 고정하고 민간 자본이 본격 유입되는 시점부터는 시비 확대를 제한하는 구조적 장치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 K리그2 승격은 생활체육 및 공공시설 투자와 상충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보완하고 확장하는 공공투자임을 강조드립니다.
○ 경기 운영을 통한 입장객 소비 유입은 연간 7만 명 이상, 지역경제 직간접 파급효과는 4억 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홈경기에는 시민 참여형 커뮤니티 이벤트와 무료 축구클리닉, 가족 체험형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되어 시민 체감형 공공서비스 기능도 수행할 수 있습니다.
○ 스타디움 개선 과정에서는 관람 편의시설 외에도 가변석, 유아놀이터, 여성·노약자 쉼터 등 생활 밀착형 체육 편의시설이 함께 포함되어 있어 생활체육 기반 확충 효과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습니다.
○ 아울러 구단은 5년간 총 390명 이상의 직·간접 고용을 창출하고, 청년·여성 대상 일자리를 중심으로 유소년 코치, 미디어, 기획·마케팅 등 다양한 직무에서 일자리 창출 효과를 만들어낼 것입니다.
○ K리그2 승격은 단순히 엘리트 체육 확대가 아닌 생활체육 참여 기반과 청년의 체육 진로 경로까지 함께 확장하는 사회적 투자로서의 공공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 2026년이 승격 추진의‘적기’라고 판단한 데에는 크게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 첫째, 팬덤 기반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평균 관중은 60% 이상 증가하였으며 가족·청소년층 팬 기반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둘째, 글로벌 스포츠 축제인 FIFA 월드컵이 열리는 2026년은 국내 축구 열기가 최고조에 달할 시기입니다. 이 흐름에 발맞춰 K리그2에 진입하는 것은 시민 관심 확대, 후원 유치, 문화 연계 산업 활성화 측면에서 최적의 진입 타이밍이라 판단됩니다.
○ 셋째, 국가대표 축구팀 트레이닝센터(NFC)는 2024년 사용협약 종료 이후,시설 활용 계획을 새롭게 수립하고 있는 시점으로, 향후 파주시민축구단의 전용 훈련장, 유소년 아카데미, 전지훈련·캠프 유치 등 전략적 활용이 본격화될 수 있습니다.
○ 이를 기반으로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2 승격을 위한 추진 절차의 타당성 검토와 시민 의견 수렴을 형식이 아닌 실질 중심으로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 현재, 시기와 재정 여건상 외부 용역을 통한 공식 타당성 조사는 당장 어려운 상황입니다만
○ 이를 대신하여
- 타 시·도 유사 사례 분석
- 민간 전문가 자문단 운영
- 축구단 내 프로축구팀 추진단 구성 등
다각적 검토 체계를 마련하여 경제성, 입지, 운영 지속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자 합니다.
○ 또한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 시민설명회 개최
- 시민참여단 및 홍보단 운영
- 의회와의 정기 공유 절차를 병행하며 의사결정 전 과정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확보해 나가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의원님께서 제안하신 공공시설 확충, 생활체육 인프라 확대, K3리그 단계에서의 내실화 방안에 깊이 공감하며
○ 이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체육 참여 기반 확장이라는 면에서 매우 중요한 정책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 생활체육 기반 확충과 관련해서도, K리그2 진입이 생활체육과 상충되는 구조가 아님을 다시 한 번 강조드리며,
○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스타디움 리모델링 과정에서도 생활 밀착형 체육 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하여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이 상호보완적으로 확장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또한, K3리그 단계의 안정적 기반 구축과 팬층 확대, 접근성 개선, 시민 프로그램 확대 등의 제안은 현재 추진 중인 시민축구단 전략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주는 부분으로, 실제 실행 단계에서 적극 반영하고 보완해 나가겠습니다.
○ 아울러, 복합커뮤니티센터와 농기계 임대사업소 확대는 지역맞춤형 공공서비스의 강화라는 점에서 충분한 검토를 거쳐, 부서 간 협업을 통해 구체적 실행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 의원님께서 제안해주신 방향은 K리그2 승격 여부와 관계없이 파주시 체육 정책 전반의 시민 체감도와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있어 충분히 고려할 가치가 있는 과제라고 판단하며,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함께 검토해 나가겠습니다.
○ 끝으로, K리그2 승격은 파주시가 ‘시민 체감형 문화·체육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장기 전략의 일부이며
○ 동시에 중장기적으로는 자립형 운영 기반 구축, 도시 브랜드 경쟁력 확보, 지역경제 및 청년일자리 창출이라는 공공성과 실익을 함께 실현할 수 있는 복합 투자이자 미래 전략입니다.
○ 지금이야말로 시와 의회, 그리고 시민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전진해야 할 시점이라 생각합니다.
○ 이 도전에 함께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6월 30일
파주시장 김경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