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양초에서 울려 퍼진 풀피리 선율과 아이들의 꿈
학생 버스킹과 풀피리 음악회로 꿈꾸는 평화로운 세계
- 2025학년도 예술공감터 사업으로 연 2회 아침 버스킹 운영
- 풀피리 작가의 풀피리 음악회 및 춤과 노래, 이야기가 어우러진 강연
2025년 5월 22일, 파양초등학교(교장 강정수)에서 감성과 상상력이 넘치는 특별한 아침이 펼쳐졌다. 이른 아침,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아침버스킹’ 공연이 교정에 울려 퍼지며 행사의 막을 열었다. 아이들은 악기 연주, 노래, 율동 등 다양한 재능을 선보이며 서로의 빛나는 가능성을 응원했다.
이어 그림책 풀피리 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김충근 작가가 무대에 올라 ‘풀피리 음악회’를 열었다. 작가는 자신이 창작한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들려주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했고, 자연과 평화, 공감의 메시지가 담긴 선율이 아이들의 마음에 잔잔한 울림을 남겼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유치원생부터 1, 2, 3,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춤과 노래, 이야기로 구성된 감성 강연이 이어졌다. 아이들은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 자유롭게 몸을 움직이고 노래하며, 자연과 친구, 세계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열린 자세와 따뜻한 마음으로 모두가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을 꿈꾸는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파양초등학교는 “탐구로 깊이를 더하고, 존중으로 세상을 잇는 세계시민의 배움터”를 학교 비전으로 삼고 있으며, 감성을 바탕으로 한 세계시민성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특히 파양초는 예술공감터 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두 차례씩 학생 중심의 아침 버스킹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장은 아이들이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타인의 이야기와 예술을 통해 마음을 열어가는 오늘 같은 날이 진정한 배움의 순간”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감성과 시민성을 함께 키워나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