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누구를 위한 환경의날 행사일까?
시사칼럼ㆍ사설 | 작성일: 2024-06-26 01:38:02 | 수정일: 0000-00-00 00:00:00
<사설>
누구를 위한 환경의날 행사일까?
6월 5일 환경의날 행사가 열렸다. 금촌2동 칠간다리 밑에서 환경관련 단체등이 30여개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시민들에게 ‘환경의 날’을 알리며, 환경의 중요성과 다양한 실천방법 등을 체험하도록 한 행사였다. 오가는 사람 없이 행사 관계자들이 여러 부스를 오고가며 이야기도 나누고 체험도 했다. 그리고 4시에 시장과 시의원 몇 몇이 오고 공무원들이 왔다. 파주시와 엘지(LG)디스플레이는 친환경·녹색경영 실천 협약을 체결하고, 환경관련 유공자들을 표창하고, 미생물(EM) 흙공을 공릉천변에 던지고, 생태계교란 야생식물 제거(돼지풀-로깅) 활동을 했다. 5시가 채 되기도 전에 행사가 끝났다.
더운 여름날 낮 2시. 더구나 사람들의 동선이 있지도 않는 곳에서 그렇게 많은 부스를 차려놓고 행사를 할 필요가 있었을까? ‘환경의날’을 알리고 환경 캠페인을 하는 것이라면, 사람들이 오고가는 금릉역광장이 어땠을까? 참여단체를 많게하는 것 보다는 일반시민들에게 하나라도 알리는 것에 주안을 두었으면 어땠을까? 그리고 왜 대낮에, 평일에 하는 것일까?
평일이라해도 저녁 퇴근시간대였다면 어땠을까?
이러저런 생각끝에 내린 결론은. 공무원이 일하는 시간안에 행사를 해야하기 때문....
과연 무엇을 위해 행사를 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