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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기업박람회를 임진각에서? 소상공인과 기업을 묶어서?

시사칼럼ㆍ사설 | 작성일: 2024-06-19 01:26:43 | 수정일: 0000-00-00 00:00:00

<사설>   

기업박람회를 임진각에서? 소상공인과 기업을 묶어서?

 

 

파주시는 소상공인 및 기업의 판로 개척 홍보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여 침체된 민생 경제를 회복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파주시 기업박람회를 921일부터 22일까지 연다고 공고했다. 이를 위해 기업박람회 행사 기획과 운영에 45천만원을 쓸 예정이다. 그동안 파주시는 파주시상공EXPO를 해왔다. 이 행사가 소규모 전시에 그쳤기에” “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 소상공인까지 아우르겠다고 취지를 밝혔다.

통상적으로 엑스포나 박람회를 떠올리면, 특정의 품목이나 범주를 아우른다. 귀농귀촌박람회, 가구박람회, 웨딩박람회, 조경 정원박람회, 주류박람회 등이 그렇다. 그 외에 창업박람회, 수입박람회, 교육박람회 등 상품이 아닌 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박람회가 있다.

이번 파주시의 기업박람회는 기존의 박람회와 무엇이 다른 것일까? 파주시 기업을 위한 박람회이고, 취지대로 소상공인 및 기업의 판로 개척, 홍보 교류를 중심으로 한다면 기업과 바이어, 기업과 일반 시민소비자를 만나게 하는 것이어야하지 않을까? 파주시민의 일상생활 반경과는 거리가 먼 임진각에서 박람회를 한다는 것이 취지에 맞는 것일까?

더구나, 소상공인과 기업은 운영과 사업방식 자체가 다른데, 왜 이 둘을 묶어서 기업박람회를 하는 것일까? 보여주기가 아니라, 진정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기업을 위한 무언가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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