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한솔고등학교, 학생이 학습의 주체로서 배움의 기쁨을 누리는 학교자율과정 운영으로 우크라이나 평화 기원까지
성남 한솔고등학교, 학생이 학습의 주체로서 배움의 기쁨을 누리는 학교자율과정 운영으로 우크라이나 평화 기원까지
성남시 한솔고등학교(이하 ‘한솔고’)는 지난 7월 6일부터 7월 8일까지 3일간 1, 2, 3학년 전 교생과 63명의 전 교사가 참여하여 학생 중심 교육과정의 정수인 학교자율과정 교과융합 프로젝트를 운영하였다.
고등학교에서는 단위를 기준으로 수업량을 계산하고 1단위는 50분 수업을 기준으로 학기당 17회 이수하는 수업량이며, 학교는 17회 중 1회 수업을 학교자율과정으로 운영할 수 있다. 즉, 1단위를 조정하여 해당 교과 또는 타교과 융합형의 프로젝트 수업, 보충수업, 동아리 활동 연계 수업, 과제 탐구 수업 등 자율적 교육과정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보장하며, 학생들의 창의성과 도전 의식을 기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편성하며 기획과 운영을 학생 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솔고에서는 755명의 전 학생, 63명의 전 교사가 27개 팀을 구성하여 2022년 학교자율과정 교과융합프로젝트를 추진하였다. Algeomath를 이용한 블록코딩, 기업가치와 미래전망을 통한 모의 주식투자, 양뇌 활성화 융합프로젝트, 실험 실습을 통해 알아보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적정기술과 공정무역 등 프로젝트 주제도 다채롭다. 특히 ‘평화를 주제로 한 예술 활동_음악, 윤리와 사상팀’은 점심시간에 체육관에서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음악회’를 개최하고, ‘평화를 주제로 한 예술 활동_미술, 국어팀’은 ‘평화 지향 시화전’을 열어 음악, 미술, 세계시민교육의 콜라보를 통한 교육 효과는 물론, 평화 감수성까지 자극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한솔고는 2021년도에도 2학기에 1주일 간 교과융합형 학교자율과정을 운영하여 80% 가까운 교육공동체 만족도를 이끌어낸 바 있다.
성낙은 교장은 “학교자율과정은 학생들 스스로 설계하고 참여해 실행한 활동이었으며, 학생들의 진로에 기반한 영역이나 관심 분야를 주제로 했기에 그 준비 과정은 힘들었지만 내용은 진정한 학생 주도의 교육과정 운영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에 진행한 학교자율과정뿐 아니라 복잡하고 다양한 미래사회를 살아갈 역량을 학생들에게 키워주려면 이제 교육은 학생 주도의 교육과정으로 가야 한다.” 며 학생주도 교육과정 운영에 사회와 교육공동체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