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서신문

몰래 돼지 27마리 키우던 농가, 전수 현장조사에서 드러나

사회ㆍ사회적경제ㆍ경제일반 | 작성일: 2019-10-25 02:07:15 | 수정일: 0000-00-00 00:00:00

 

타지역 소규모 돼지농가의 모습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아래 돼지열병)이 국내에서 최초로 발병한 파주시 연다산동 농가의 반경 3km 이내에서 무허가로 잔반을 먹여 돼지를 키우던 농가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파주시는 지난달 17ASF가 최초로 발병한 연다산동 돼지농장 3km 이내인 오도동에서 2주 동안 미등록 농장에서 돼지 모돈 5마리와 자돈 22마리 등을 사육한 농장주 A씨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경기도가 불법 사육실태를 일제히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파주시는 적발후 즉시 가축방역관을 투입해 일정기간 임상관찰한 뒤 이상징후가 보이지 않아 이 농가에서 키우고 있던 돼지 27마리를 모두 살처분했다.

 

A씨의 농장에서는 이뿐 아니라 야생 멧돼지의 사체를 갈고리에 꿰어 농장 안에 걸어둔 현장도 포착돼 야생동물 불법 포획 및 도살 혐의도 추가됐다. 경찰의 조사에 의하면 농장주 A씨는 멧돼지 새끼를 냇가에서 데려와 키우다 이번에 문제가 될 거 같아서 도살후 소각했다. ”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돼지열병 최초발생 농가와는 아직까지 연계고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 농가는 숨어서 돼지를 키우며 열처리도 하지 않은 잔반을 먹이는 등 무허가 농장을 운영하고 멧돼지 도축까지 하는 등 ASF 질병 전파와 개연성이 높은 행위를 해 경찰에 고발했다. 돼지열병 발병시 구두보고로는 돼지를 안키운다고 말했는데 실제 현장조사에서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파주시내에 소규모의 불법 미신고 돼지 농가가 전수조사에는 드러나지 않지만 실제로 돼지를 몰래 키우는 사례가 앞으로도 나올 수 있어 당국의 세밀한 조사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김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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