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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사과농장 화재, 군인들 뒷짐 분통

사회ㆍ사회적경제ㆍ경제일반 | 작성일: 2017-04-21 17:03:00 | 수정일: 0000-00-00 00:00:00
 

민통선 사과농장 화재, 군인들 뒷짐 분통 



 

지난 4월 12일 민통선안(군내면 소재) 사과농장 창고 뒤쪽에서 불이나 3~400여평의 임야를 태우고 진화되었다. 이 때 출동한 1사단 11연대 군인들은 농장주인과 아들이 불을 끄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도, ‘미확인지뢰지대’라며 진화작업을 구경만 해서 빈축을 샀다. 이어 파주시 산림과와 소방서에서도 출동하였는데, 군인들이 공무원들을 못들어가게 했다는 것이다. 

 

농장주인 전환식씨는 “군인들을 보내지 말든지, 나왔으면 도와야 하는 것 아닌가? 민간인은 산에 들어가서 불을 끄고 있는데, 군인들이 미확인지뢰지대 운운하며 구경하는 것은 어느 나라 군대기강이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진화이후 잔불 제거를 위해 헬기를 띠워 수차례 물을 뿌렸으나, 인근 주민들은 “불이 크게 번지지 않아 다행이지만, ‘지뢰’운운하며 진화에 나서지 않는 군의 태도는 이해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민통선안 지역은 군작전을 이유로 네비게이션을 이용할 수 없어 119 신고를 해도, 긴급호송이 불가한 상황이어서 시급한 개선이 요구된다.

 

임현주 기자

  #6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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