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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생태보존회, 매주 2회 독수리 식탁 차려

사회ㆍ사회적경제ㆍ경제일반 | 작성일: 2018-02-08 11:33:00 | 수정일: 0000-00-00 00:00:00

임진강생태보존회, 매주 2회 독수리 식탁 차려



임진강생태보존회는 매주 2회 문산읍 마정리 일대 논에 독수리 먹이를 주고 있다. 지난 2월 4일(일)에도 회원들이 마정리 벌판에서 독수리 먹이를 주었다. 몽골의 어린 독수리가 겨울을 나기 위해 파주를 찾는데 먹이가 없어 죽는 실정이라 매 주 두 번씩 먹이를 준다. 돼지 내장과 껍데기 등을 겨울의 빈 논에 던져 주면 하늘 가득 독수리들이 날아와 먹는다. 임진강생태보존회 윤도영 대표는 한 번 먹이를 주는데 20만원 정도 비용이든다면서, 회비로는 부족해서 사비를 들이고 있다.  

“제가 왜 빨간 점퍼를 입고 있는지 알아요? 저 친구들이 빨간 점퍼 입은 나를 알아보거든.”

독수리들은 영리해서 사람이 있으면 내려앉지를 않는다. 하늘을 빙빙 돌다 사람이 안보이는 곳으로 물러나자 한 마리가 내려앉고 금세 논은 까만 독수리 때들로 장관을 이룬다. 머리 위에서 바람을 가르고 슈욱 굉장한 소리를 내며 땅으로 착지하는 독수리를 본 한 청소년은 독수리가 전투기 같다며 멋지다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임진강 생태보존회는 겨울마다 차려지는 이 같은 독수리 식탁에 파주 시민들을 초대한다.

2월 4일자 방영된 EBS <이것이 야생이다>은 이곳 파주 마정리에서 촬영되어 편집된 것이다.



허영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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