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를 기억하는 운정주민 모임, 세월호 4주기 추모문화제 열어
사회ㆍ사회적경제ㆍ경제일반 | 작성일: 2018-04-26 11:43:00 | 수정일: 0000-00-00 00:00:00
“우리는 잊지 않고 있습니다”
세월호를 기억하는 운정주민 모임, 세월호 4주기 추모문화제 열어
파주시민들이 세월호를 기억하는 마음, 하늘에 닿을 것인가! 4월 14일 토요일 오후 1시30분 운정새암공원에서 ‘세월호 4주기 추모문화제’가 열렸다. 봄비가 내리는 가운데 행사를 주최한 ‘세월호를 기억하는 운정주민모임’과 운정지역 초,중,고 학생 100여명이 참석했다. 광성교회 ngo팀과 교하성당 상지종신부님이 후원했다. 운정주민 안명애가 진행하는 가운데 동패중 학생들이 세월호 시낭송을 했고 이진성과 김윤서가 <Tears in heaven>,<흰 수염 고래>를 각각 불렀다. 한가람 모아중창단과 운정여성 합창단 연합팀은 <못잊어>,<아름다운 세상>,<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불러 빗속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떠올리게 했다. 한빛초 학생과 학부모들도 <한걸음씩>,<그날이 오면>을 불렀다.
이어‘얼수절수 나래울 국악원’에서 온 풍물패가 길잡이를 하여 가온 호수공원까지 추모행진을 했다. 공원을 가로지르는 다리에 추모 리본을 달고 온 한 학생은 풍물패의 힘찬 길잡이가 힘이 된 것 같다며 “먼 거리를 걸어와 추모 리본을 단 이 행사가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고 세월호 참사를 잊지 않고 진실을 밝히는 일에 작게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영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