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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19년째 치어 방류

사회ㆍ사회적경제ㆍ경제일반 | 작성일: 2015-09-24 11:48:00 | 수정일: 0000-00-00 00:00:00
파주시 19년째 치어 방류

어민 소득증대 위해서는 뱀장어가 효자 어종

 



파주시는 9월 8일 임진강 두지리 선착장에서 어린 황복 10만 마리를 방류했다. 수자원 회복과 어민의 소득증대를 위한 치어 방류행사는 1997년부터 계속되어 왔으며 2014년까지 총사업비는 44억8천만 원에 이른다. 2015년 예산은 약 2억2천5백만 원이고, 6월 참게 방류에 이어 9월에 두 차례 황복 치어가 방류된다. 10월 즈음에 동자개(빠가사리)와 대농갱이(그렁치) 방류가 예정되어 있다.



 



“황복은 바다로 갔다가 산란하러 민물로 돌아오는 5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잡히는 어종입니다. 그런데 그해 임진강이 가뭄으로 물이 적으면 이놈들이 물이 많은 한강으로 가버리기 때문에 애가 타는 어종이죠.”



 



어민 임 모 씨는 치어가 방류된 지역에서 멀어지지 않고 성어가 되는 뱀장어, 쏘가리, 동자개가 임진강 어민에게는 더 많은 수익을 가져다준다고 말한다. 그 외 참게는 연천 쪽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오는 어종인 반면 대농갱이는 물 맑은 연천으로 가버리는 배은망덕형 어종이라 한다.



 



“치어 방류는 어종에 따른 산란기와 서식지 환경에 맞추어야 효과가 배가 됩니다. 어린 물고기들은 수심이 얕은 상류나 몸을 숨기기 좋은 부착 조류 등이 있는 바닥 환경에 풀어야 살아남을 수 있죠.”



 



조재구 생태안내자는 큰 강 중류에 한 번에 많은 치어를 방류하는 것은 자칫 큰 물고기의 밥이 될 위험을 안게 된다고 말한다. 파주시는 치어 방류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인공산란장 조성과 임진강 환경정화 활동도 함께 실시하고 있다.



 



치어 어종 선택은 어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치며, 치어 수급은 전자입찰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파주시에서는 78척의 어선이 작업을 하고 있다.



 



 



글 이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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