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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의장 불법개발 현장 무마 의혹 기사 보도후, 파장 커져

입력 : 2023-03-29 07:12:04
수정 : 2023-04-11 02:06:52

파주시의장 불법개발 현장 무마 의혹 기사 보도후, 파장 커져

- 파주시의장 사실이 아닌 기사입니다. 사실대로 정정되길 바랍니다.”

- 대책위 의장님, 허위사실 유포로 측량사무소 고소하시고 명예회복하세요

 

 

중부일보의 지난 327파주시의장의 불법 개발 현장 무마 의혹기사가 보도된 이후 파주시의회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중부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산남동 내 산남로 35-24에서 37사이 부지 개발 공사와 관련, “A사의 토지 개발에 필요한 최소한의 (도로)요건인 4m 너비를 충족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소방도로를 확보한다는 명목하에 시의 행정조치(고시)로 강제로 주변토지를 도로로 수용할 목적으로 측량을 시도했으며, “측량사무소측은 이성철 의장의 요청에 의해 측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기사에 파주시의장은 실명으로 사실이 아닌 기사입니다. 사실대로 정정되길 바랍니다.”라는 댓글을 달았고, 이에 사실이 아니면 정정되길 바라지 마시고 정정기사 요구하셔야죠. 측량 사무실 측에는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시고 강경대응 하셔서 의장님 명예회복 하시길 바랍니다라는 추가댓글이 달리는 등 파주시의장의 적극적인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달리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더구나 기사보도 후 한 주민은 "파주시의회 P의원이 의장의 부탁이라며, 어디에 제보를 했는지를 자신주민에게 물어봤다"며, 주민들은 자신들의 민원에는 반응이 없던데, 의장 기사가 나가니 즉각적인 반응을 보인다며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대책위 소속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34E측량사무소에서 마을안길을 측량하러 나왔으며, 이 때 E측량사무소 대표가 의장이 비공식적으로 측량하라 했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이후 317일에도 측량을 시도했으나 도로옆 땅 주인인 할머니가 측량하지 말라고 요구해서 측량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이 과정에 마을 민원이라며 산림농지과 과장과 팀장이 같이 나왔다는 사실도 증언했다. E측량사무소 대표는 토지전문가, 경매전문가로 알려져 있으며, 공간정보산업협회 경기도 북부회 파주시지회장이기도 하다.

이런 사실을 안 대책위가 파주시의장에게 측량을 요구한 사실을 묻자, “그 분이 공명심이 넘쳐서 그런 것 같다. 자기는 모르는 일이지만, 능력이 있는 사람이다라고 답했다고 밝혔다.

 

파주시에 산남동 소방도로 계획을 묻는 질문에, 파주시 관계자는 산남동 일대에 소방도로계획을 세운 바 없으며, 측량회사가 한 일은 파주시청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산남동난개발대책위원회는 2015년 이후 현재까지 산남로 35~37일대 개발이 불법/편법/토지분할(토지 쪼개기) 등으로 진행되면서, 주민들의 안전과 통행, 주건환경이 위협받고 있어 지난 20229월 결성되었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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