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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공무원 A씨, 2년간 ‘공사 수주 미끼 거액 수뢰’ - 감사관실에서 특가법상 뇌물수수, 청탁금지법위반 등으로 파주경찰서에 수사 의뢰

입력 : 2021-09-24 08:53:42
수정 : 2021-09-24 09:00:45

파주시 공무원 A, 2년간 공사 수주 미끼 거액 수뢰

- 감사관실에서 특가법상 뇌물수수, 청탁금지법위반 등으로 파주경찰서에 수사 의뢰

 

 

공사 수주를 미끼로 관내 업체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챙긴 혐의로 파주시 공무원이 경찰에 고발돼 수사중이다. 912일 파주시 감사관실은 영세 업체들을 상대로 뇌물을 받은 A공무원을 특가법상 뇌물수수,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파주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시 감사관실은 지난 5월께 내부메일을 통해 A씨가 자신이 근무하는 000과 부서에서 (감독 권한)업무와 관련, 연관이 있는 업체 여러 곳을 상대로 작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을 받아왔다는 제보를 받았다. 감사관실은 조사 과정에서 A씨가 공사 수주를 미끼로 10여 업체 사장들에게 돈을 빌리거나 공사계약시 수수료를 받는 방식으로 수차례 또는 수십차례 돈을 뜯어온 것으로 파악했다. 이런 일은 공무원 A씨가 관련 부서로 이동한 2019년부터 20215월까지 상습적으로 이뤄졌고, A씨가 도박에 빠져 많은 돈을 탕진했다는 사실을 파악하여 경찰에 수사 의뢰하게 된 것이다.

 

임현주 기자

 

#13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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