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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석의 [내 운명을 바꾼 한글자] (14) - warn -war/ peace-pea

입력 : 2020-06-30 06:02:34
수정 : 2020-06-30 06:04:45

이강석의 [내 운명을 바꾼 한글자] (14) - warn -war/ peace-pea

 

 

오늘은 6.25 전쟁 7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세상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목숨이 수없이 희생된 전쟁이 일어난 지 70년이 지난 오늘, 어제에 이어 내리는 비가 눈물처럼 가슴 깊이 스며듭니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백마고지 근처에 지어진 백마고지역에는 '철마는 달리고 싶다(We want to be back on track.)'고 쓰여진 글귀가 비에 젖어 처연히 흐르고 있었습니다. 
백마고지역에서 느릿느릿 소이산을 향해 2시간 가량 빗속을 걸었습니다. 격전지였던 소이산 가는 길에는 전쟁의 상흔이라고 할 수 있는 '지뢰' 표지와 대전차방호벽이 있었습니다.
소이산 정상에 서니 비구름으로 사방이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전투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수 없을 지 자신의 미래를 전혀 예측할 수 없었을 젊은 목숨들이 떠올라 소름끼치게 숙연한 마음을 가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고귀한 희생, 오래 잊지 않겠습니다. 

warn - war
전쟁(war)은 공멸임을 경고한다(warn)!

peace - pea 
작은 콩(pea)이라도 나누려는 마음이 평화(peace)의 
시작이다!


May peace prevail on earth!
( 온누리에 평화가 이룩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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