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주의 아름다운 얼굴 <94> 파주보건소, 파주병원, 파주시자원봉사센터 - 코로나19를 이기는 사람들

입력 : 2020-03-18 08:05:34
수정 : 0000-00-00 00:00:00

파주의 아름다운 얼굴 <94>

  파주보건소, 파주병원, 파주시자원봉사센터

       - 코로나19를 이기는 사람들


 

50일 넘게 밤낮으로 뛰고 있는 사람들

 

▲ 주보건소와 선별진료소에서 50일 넘게 방역과 상담을 하고 있는 보건소 직원들

 

눈에 보이지도 않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정지 시켰다. 정지시킨 것도 모자라 전 세계인들을 감염과 궁핍과 죽음의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중국 우환에서 시작된 코로나는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전 세계 117개국의 167,907(3160시기준)을 감염시키며 전 세계인들을 팬데믹(Pandemic: 세계 대유행)의 공포에 빠뜨렸다. 지금까지 사망자만 6,474. 기사를 쓰고 나면 그 숫자는 불어나 있을 것이다. 지금 현재는 이탈리아를 비롯한 이란, 스페인 프랑스 등의 나라에서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어 유럽이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앙지가 되고 있다. 이태리, 프랑스, 스페인, 미국 등 선진국들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3160시 현재 확진자 8,162명 사망자는 75명이다. 확진자 수는 중국, 이태리, 이란에 이어 세계 4위지만 치사율은 0.9%로 세계 최저다. 무엇 때문일까? 한국의 뛰어난 방역시스템과 성숙한 시민의식 때문이다. 이제는 외신들이 우리나라의 신속한 방역대책과 효율성 그리고 사재기 안하는 성숙된 시민의식을 앞 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검사(하루 평균 15천여 명)를 일사불란하게 실시하고 있다. 또 자동차에 탄 채 검사를 받는 드라이브 스루(Drive Through)를 통한 선별검사 방식은 한국이 제일 먼저 개발한 방식으로 이미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 그 효율성과 안전성을 인정받아 벤치마킹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정부주도하에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캠페인을 체계적으로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어 최근에는 감염자수보다 완치자수가 늘어나는 등 코로나 사태 종식에 변곡점을 맞고 있다. 그러나 집단 감염사태가 수도권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태라 지역별 방역과 조기발견이 중시되고 있다.

 

 

▲ 주보건소에서 코로나 관련 내담자를 상담하고 있다.

 

파주에서 코로나19를 막는 사람들

파주시의 현안으로 돌아가면 파주시 보건소와 경기의료원 파주병원, 파주시 자원봉사단체등이 코로나19를 퇴치시키기 위해 지난 50일 동안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밤 낮을 가리지 않고 하루 24시간, 방역시스템을 가동시키느라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 이들이야 말로 정말 아름다운 얼굴들이다.

아침 7시경부터 근무를 시작, 11시가 넘어야 퇴근하고 있다고 밝힌 최광신 파주보건소 감염병 관리팀장의 안색은 파리하다. 누적된 피로와 12명 팀원들의 몸 상태까지 챙겨야하는 스트레스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30년간 파주보건소에서만 의료경력을 쌓아온 그녀의 목소리에 실린 탄탄한 각오와 헌신의 울림이 깊다. “다행이 파주는 확진자가 4명으로 타 경기지역 도시들보다 적은 편입니다. 조금 더 예방수칙을 지켜주시고 사회적 거리를 확보하다보면 더 이상의 지역감염을 잡을 수 있습니다고 힘주어 말한다.

파주시보건소 앞 주차장에는 야외 이동식 선별소와 음압격리실 검체실 등이 설치 되어있다. 먼저 대응상담 접수부가 있어 의심환자들과의 상담을 우선 실시한다. 이어 열이 37.5도 이상이 되는 사람들은 검체채취를 해 샘플을 보건환경연구원과 녹십자사에 보내 결과를 기다린다. 이때 검사를 받는 사람은 결과가 나올 때 까지 자가 격리 상태로 있어야만 한다.

그들이 있어 코로나 확진자 안 늘고 있다.”

예방수칙 지키고 사회적 거리두기 당부

 

 한 사람을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

검체채취를 한 분들 99%가 음성입니다. 하지만 한 사람이 그 많은 사람들을 감염시키기 때문에 그 한 사람을 찾아내 격리시키고 치료하는 게 중요합니다고 말한 최 팀장은 확진자 동선을 낱낱이 공개하라는 일부 주민들의 항의에 시달리고 있다고 털어 놓았다. 현재 동선공개는 질병본부의 방침에 따라 사생활 침해가 안되는 공공시설 위주로만 정보가 공개되고 있다.

자가진단해서 검체 채취를 강요하시는 분들의 억지가 가장 힘든 부분이라고 말한 최 팀장은 그래도 수고하신다고 음료를 사가지고 오시는 분들도 많아 외롭지 않다고 미소를 짓는다.

 

▲ 파주시 보건소에 설치된 '코로나 19 재난안전대책본부'
 

엄중한 분위기의 파주병원

경기의료원 파주병원 앞은 보건소와 달리 엄중한 분위기다. 일단 들어갈 수가 없다. 외래, 입원이 금지되었고 응급환자도 호흡기 응급환자만 병원에 수용된다. 장례식장도 폐쇄됐다.

물론 이곳에서도 선별검사를 받고 있긴 하지만 확진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정확히 밝힐 수는 없지만 이곳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코로나 환자 수만 20여명이 넘는다. 감염관리실의 이지연 팀장은 인터뷰 자체를 할수 없을 정도로 바쁜 상황이다, “경기의료원의 지침이 개별 인터뷰는 가능한 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유선 상으로 밝혔다. 가장 위험한 방역의 현장에서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긴장된 상태로 일하고 있는 100여명의 의료진들의 아름다운 얼굴들이 보고 싶었다.

 

▲ 파주병원 앞에서 내방자를 체크하고 있다.
 

파주시 자원봉사센터의 다양한 봉사 활동

파주시 자원봉사센터(센터장 연진흠)는 지난 2월초부터 코로나 19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자원봉사단체들과 연계해 다채로운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자원봉사 활동은 5일장서 코로나 예방캠페인 및 마스크 배부, 운정 교하 금촌 문산 등 인구밀집 지역 상가소독, 공원 및 버스정류장 방역활동, 노인요양시설 및 주간 보호센터 방역활동, 공적마스크 제작업체 지원활동 등 파주 전 지역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연진흠 센터장은 국가적 재난이나 위기상황에선 언제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해 국난을 극복할 수 있었다묵묵히 최선을 다해 봉사활동을 하고 계시는 파주시 자원봉사센터의 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계단 방역중이 봉사자들 
 

우리 곁에는 늘 아름다운 얼굴들이 있다

그렇다. 우리는 세계적인 민족이다. 가장 단시간에 IMF빚을 갚았고 태안반도 모래사장에 쏟아진 시커먼 석유들도 자원봉사자들의 힘으로 말끔히 걷어냈다. 이번도 마찬가지다. 응집된 파주시민들의 힘과 열성적인 지역의료기관들의 노력으로 코로나는 어느덧 사라질 것이다. 우리 곁에는 늘 아름다운 얼굴들이 있지 않은가?

 

  김석종 기자

 

▲ 마스크 제조 봉사활동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