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북지역파주농민회 전국농민회총연맹가입
수정 : 2024-03-12 01:01:36
민북지역파주농민회 전국농민회총연맹가입
정기총회에서 깃발 전달식 … 2기 임원 선출하고 사업계획 확정
“농민들은 풍년이 들어도 망하고, 흉년이 들어도 망한다. 기후 때문에 사과값이 오르니까 사과를 수입하겠다고 한다. 농민들은 죽으라는 얘기 아닌가?” - 전환식 민북농민회 공동대표 -
“역대 어느 정권이든 농업정책은 없었다.”
창립한지 3년째 되는 민북지역 파주농민회가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에 가입하여 지난 2024년 3월9일(토) 정기총회를 때 회원들 앞에서 전농 깃발 전달식을 했다. 파주에서 전농에 가입한 농민단체는 민북지역파주농민회가 처음이다.
▲3월9일 민북지역 파주농민회 정기총회에서 전농 경기도연맹 이영주 부의장이 전농깃발을 민북지역 파주농민회 이형일, 전환식 공동대표에게 전달하고 있다.
전농은 1988년부터 진행한 수세, 고추가격 폭락 항의 투쟁이 계기가 되어 농산물 제값받기 투쟁, 농축산물 수입반대 투쟁을 벌이던 농민들이 1990년 4월 결성한 ‘전국적인 자주적 농민조직’이다.
통일촌부녀회식당에서 열린 이번 정기총회에서 민북지역 파주농민회는 이형일(채소, 잡곡), 전환식(임진강6.15사과원대표)을 공동대표로 선출하고, 작목반별로 김상기(유기농배) 외 9명의 운영위원을 2기 임원으로 선출했다. 감사는 박해연(하천부지, 쌀)이 유임됐다.
민북농민회는 또 ▲조직확대 및 안정 ▲파주시 민북지역 농업정책 제안 및 관련 예산편성 요구 ▲민관군협의회 정착과 의제 확대 ▲4.10 총선 국회의원 후보들과 정책협약 등의 세부사업계획을 확정했다.
▲ 정기총회를 축하하러 온 김경일 파주시장,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과 회원들이 함께 기념사진 촬영
이날 정기총회 후 신임 공동대표들은 김경일 파주시장과 차담회를 갖고 “민북지역 농민들은 군사보호구역이라는 전 국민적 이익을 위해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당하며 살아왔다.”며 농사용 창고, 출입문제 등 직‧간접적인 피해 현실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민북지역파주농민회는 시급한 현안해결뿐만 아니라 파주시 조례와 시행령으로 실질적 지원을 제도로 정착시킬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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