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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결정 9개월여 만에 중국인 관광객 72% 줄어

입력 : 2017-05-10 12:53:00
수정 : 0000-00-00 00:00:00

 
사드 배치 결정 9개월여 만에 중국인 관광객 72% 줄어
 

국내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을 공식 발표한 후 중국인 관광객이 72% 감소했다는 빅데이터 분석결과가 나왔다. 4월 27일 경기도가 2015년 1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결제 데이터 7,000만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내 중국인 카드 사용자는 2016년 7월 2만 9천명에서 2017년 4월 8천명으로 72% 줄었다.

 

이 기간 동안 경기도 방문 중국인 카드 사용액 역시 지난해 7월 60억 5천만원에서 올해 4월 20억7천만원으로 66%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중국인 관광객이 2016년 7월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다 사드배치 발표 후 줄어들기 시작했으며, 3월 방한금지령 이후 관광객과 카드사용액이 급격히 감소했다는 사실이 빅데이터를 통해서도 나타났다는 것이 이번 분석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2016년 기준으로 업종별 중국인 카드 이용금액을 살펴보면 파주시는 도 전체 중국인 쇼핑 이용금액의 40.7%, 여주시는 12.5%, 김포시는 10.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레저업종에서는 용인시가 전체 카드 사용액의 68%를, 숙박업종에서는 수원시가 55.6%를 차지하고 있었다.



 

박복용 기자

 

#64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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