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주시 건축주택국 인허가단축 진행 보고

입력 : 2023-05-23 10:30:15
수정 : 2023-05-24 06:27:50

파주시 건축 주택국, 인허가 단축 진행사항 기자브리핑

- 평균 3.52일 단축했으나 작년대비 처리 건수 23% 줄었다

 

 

파주시 건축 주택국은 23일 오후 복지동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올해 초 파주시 조직개편에 따른 1/4분기 인허가 단축 진행 상황에 대해 브리핑했다. 조직개편으로 건축 주택국에 허가 1.2.3과를 신설함에 따라 인, 허가 통합 운영 시스템을 가동해 전년도 1/4분기 대비 처리 평균 일수는 29.12일에서 25.60일로 3.52일간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개발, 산지, 농지 인허가는 2.86일 /2.44일 /10일이 각각 단축되었다.

 

보완 2-5-7 서비스로 보완 시간 줄여 다음 절차 신속 수행

이종칠 건축주택국장은 “보완 2-5-7 민원서비스 실행”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에서 “인허가 민원 서류가 접수되면 2일 이내 관련 부서에 개별법 검토 및 협의 요청을 하고 5일 이내에 관련 부서의 합의사항과 보완사항을 취합해 7일 이내에 민원인에게 보완사항을 통보해 시간을 단축한다는 것이 골자”라고 설명했다. 즉 인허가 접수 후 보완 통보까지의 기간이 단축됨에 따라 인허가 기간이 전체적으로 많이 단축되고 그 다음 절차를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작년도의 1/4분기의 허가 건수는 총 458건인 반면 금년도 동기 허가 건수는 354건으로 작년에 비해 22.7%가 줄었다. 그러나 처리 평균 3.52일의 감소 폭은 12%에 불과해 인허가 기간이 단축되었다는 브리핑은 사실이 아니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복합민원의 경우 오히려 1.26일 지연돼, 업무 늘어나기도

특히 장기간 협의가 요구되는 각종 영향평가, 심의, 군 협의 등의 복합민원의 처리 일수는 오히려 1.26일 지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허가 단축 진행률의 발목을 잡은 것은 또 다른 조직개편이다. 불법성 토를 관리 감독하던 부서가 폐지되고 이 업무가 허가과로 이관되는 바람에 고유 인허가 업무의 효율적 처리가 어렵게 된 점이 걸림돌이 됐다.

 

난개발은 막겠다. 법과 상식에 근거해 규제할 것  

한편 한 민원인은 인허가시간을 단축하면 오히려 난개발이 더 심해질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던졌다. 이 국장은 이에 대해 “난개발은 막아야 한다. 산남동과 야당역 근처에서 난개발이 벌어지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관리와 규제가 절대 필요한  난개발에 대해서는 법과 상식에 근거해 철저하게 규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국장은 “파주시는 인허가 기간을 줄이기 위해 실무회의를 수시로 개최하고 신속한 방향결정과 처리결과 분석을 통한 민원처리 단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김석종 기자

 


신문협동조합「파주에서」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