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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풍경] ⑫ 문산 시외 버스 터미널

입력 : 2016-04-07 14:54:00
수정 : 0000-00-00 00:00:00

문산 시외 버스 터미널

 

시외버스 보다 시내버스가 더 많은 터미널.

휴가 나온 군인들, 시내에 나가려는 사람들, 

마실나가시는 어르신들이 끊이지 않고 찾아오는 터미널.

터미널 안 저편엔 시간이 멈춰있는 듯한 대합실이 있다. 

응답하라 1988에서나 나올 법한 풍경이었다.

문 하나 열고 들어갔을 뿐인데 어딘가 아련해보이는 곳, 

그 곳엔 누군가의 추억이 누군가의 기다림이 남아있어 보였다.

 

 
 

 

글·사진 김깊은(파주타이포그라피학교 배우미)

 

 

 

#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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