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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지역 생물다양성은 우리가 지킨다 - 파주환경운동연합

입력 : 2016-03-21 1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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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 생물다양성은 우리가 지킨다!

- 민들레지역아동센터 아동들, 보광사 계곡에서 지킴이 활동

- 파주환경운동연합과 LG디스플레이 생물다양성 보존활동의 일원

 

 

 3월19일 오전 11시 파주시 광탄면 소재 민들레지역아동센터 아동 20명은 개구리와 도롱뇽 등 우리 지역의 멸종위기종 생물들에 대한 시청각 강의를 센터에서 진행하고 보광사 계곡으로 이동하였다.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이 보름 정도 지난 보광사 계곡에는 산란을 하기 위해 짝지어 있는 계곡산개구리들과 열흘전후로 낳아 놓은 알들이 여기저기 모습을 드러냈다.

 

 

 사방댐으로 물을 가둬놓은 곳에는 버들치와 연가시, 도롱뇽알, 바삐 헤엄치는 개구리들, 개구리알들이 쉽게 보여 아이들의 경탄과 웃음소리가 계곡을 가득 채웠다. 

 

 

 파주환경운동연합의 생태강사 3명은 아이들에게 “보광사 계곡에 살고 있는 작은 생명들이 지속가능하게 살아 갈수 있도록 그 지역의 주민들이 관심 갖고 살펴보아야 한다. 오늘은 우리 주머니에 뭐가 있는지 알려 줄 테니 앞으로는 여러분들이 주머니 속 보물들을 잘 지켜 달라”고 말했다.

  

 

 파주환경운동연합과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9월 12일 생물다양성 보존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매월 1회 지역에서 활동을 해오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금개구리’를 깃대종으로 삼아 생물다양성 보전활동을 시작하였다.

 

 금개구리를 깃대종으로 삼아 생물다양성 보전활동을 한다는 것은 금개구리 한 마리 한 마리 개체 보전의 의미를 넘어 ‘서식지’를 보전한다는 의미이며 동시에 그 서식지에 사는 생물 종 전체의 보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파주환경운동연합은 금개구리 및 습지 생태 보존활동에 대한 이론 및 현장 교육을 제공하고 LG디스플레이는 임직원 및 임직원 가족들과 함께 금개구리 서식지 보존에 힘써왔다.

 

 2015년도에는 ‘수원청개구리 심포지엄’과 ‘양서류의 서식지보전을 위한 심포지엄’을 공동 주최하기도 하였다. 수원청개구리 심포지엄은 월롱초등학교에서 개최하였는데 이는 월롱지역의 농경지가 평택·아산만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개체수가 서식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상징적인 의미이다. 월롱초등학교 학생들은 박병삼 교사와 함께 생물다양성보존활동에 참여하고 있고 문산수억고등학교 학생들 역시 김홍수 교사와 함께 파주지역의 멸종위기 종 보존노력을 하고 있다. 

 

 2016년도 생물다양성 보전활동은 민들레지역아동센터가 가까이에 있는 보광사계곡과 박달산을, 월롱초등학교 학생들이 수원청개구리와 월롱산을, 문산수억고등학교 학생들은 파주의 멸종위기종 보전활동을 중심으로 학교와 지역아동센터를 연계하여 생물다양성 보존활동을 확산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또한 운정 3지구 택지개발 중에 발견된 멸종위기 종 2급인 금개구리와 맹꽁이의 서식처 보전을 위해서 시민들과 함께 하는 ‘도시 속 개구리 찾아보기’등의 현장교육등도 계획하고 있다. 

 

 논 습지가 안정된 파주지역에는 도시화되어있는 타 지역에 비해 생물다양성이 비교적 높다.

 

 환경지표종인 양서류가 많은 논은 새들도 많이 찾아든다. 또한 우리가 살아가기에도 건강한 땅이라는 반증이다. 파주지역이 더 이상 ‘기업이 편한 도시’가 아니라 ‘생태천국 파주’로 탈바꿈되어야 하는 이유이다.

    

사진출처-파주환경운동연합

  

2016년 3월21일

 

파주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 이금곤

문의 : 정명희 사무국장 (010-8502-8423/paju@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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