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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대학교 간호학과 파주캠퍼스, 수시 1차 전 모집 취소

입력 : 2023-09-12 03:49:41
수정 : 2023-10-27 03:43:14

서영대학교 간호학과 파주캠퍼스, 수시 1차 전 모집 중지 

- 간호학과 입시준비중 학생과 학부모, 황당하다 반응
- 서영대도 간호학과 파주캠퍼스 준비중 곤혹

 

 

서영대학교가 간호학과의 파주 분리 승인이 취소된 사실을 수시 1차 모집 전인 9월  8일 교육청에 알려 입시 준비중이던 학부모 학생 들의 원성을 샀다.

 

서영대학교는 지난 629일 교육부로부터 간호학과 분리 모집 및 운영을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중앙교육신문은 7월 김순곤 서영대 부총장은 지역내 간호학과가 단 한 곳도 없어서 북부 병·의원들이 간호사 인력 부족에 시달려 오고 있으므로 2015학년도부터 간호학과를 신설을 추진, 그동안 교육부에 지속적인 신청을 해왔다. 이를 위해 파주고양 의사협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파주시, 파주시 의회, 국회의원, 각계 각층의 많은 기관 단체가 서영대학교 간호학과 신설 추진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라고 밝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교육부와 전문대학협의회의 승인을 거쳤으나,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의 최종 승인을 얻지 못해 파주캠퍼스의 학생모집을 중지하게 된 것이다.

서영대 장철인 학생처장은 "지난 9월 6일 한국간호평가원에서 서영대 간호학과의 파주캠퍼스 분리 모집을 인정할 수 없다고 통보하고, 9월 7일 교육부의 공문이 와서 9월 8일에 시도 교육청에 알려 모집을 중지했다. 인증절차는 계속 밟고 있다. 2월까지 인증을 받으면 아무 문제 없는데, 혹시라도 2월까지 인증을 받지 못하게 된다면 올해 모집한 학생들이 간호사 시험을 보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여 파주에서는 모집하지 않는다고 공고했다"고 말했다.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은 서영대의 간호학과 모집 중지 결정 이유와 결정 시기가 너무 늦은 것 아닌가라는 질문에 대해 "저희가 답할 것은 아니다. 학교측과 대화하기 바란다"라고 답을 피했다. 

수시 1차 입시를 바로 앞두고 간호학과 신설 취소라는 소식을 접한 파주지역의 한 진로진학교사는 전국, 적어도 경기권의 수만 명의 고3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입시 행정이 이렇게 수시모집을 며칠 앞두고 변경된다는 것은 충격적인 일이며, 대학의 입시전형 고시에 따라 학사일정과 진학교육계획을 짜는 일선 고등학교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서영대 간호학과 홈페이지에는 그동안 광주 파주 분리 모집이라는 팝업창이 띠워져 있다가(상단 사진), 지금은 광주 캠퍼스에서만 간호학과 지원이 가능하다고 알리고 있다.


서영대 장 저창은 "모든 것을 준비하고 계획서를 제출했는데, 파주캠퍼스의 모집 승인이 나지 않아서 곤혹스럽다"면서, "올해 계속 인증절차를 밟아서 2025년 신입생부터는 파주 간호학과를 신설하여 모집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임현주 기자

 

#16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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