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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정행복센터 대관, ‘사전 검열’?

입력 : 2016-11-11 14:37:00
수정 : 0000-00-00 00:00:00

 

이재명 성남시장 초청강연 대공연장 불허 물의 



 

본보 신문협동조합 「파주에서」는 12월 2일 강연개최를 위해 운정행복센터 대공연장 대관신청을 했으나,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대관이 불허되어 그 배경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신문 「파주에서」는 이재명 성남시장을 강사로 초청하여 ‘지방자치와 복지’라는 주제로 강연을 열 계획으로 지난 11월 3일 대공연장 대관신청을 했다. 대관이 가능한 시간을 인터넷으로 확인하여 신청하였으나, 다음날 불허한다는 통지를 받은 것이다. 시설관리공단은 불허이유로 다음날(12월 3일) 운정2동의 가족음악회 공연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 12월 2일 12시부터 6시, 다음날 아침부터 공연전까지 준비를 위한 대관 예약이 되어 있었고, 비어있던 시간조차 대관을 불허했다는 것은 사실상 공연준비를 핑계 삼아 강연내용을 검열한 불허조치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신문협동조합 「파주에서」는 불허 통보가 부당하다는 민원을 제기하고, 이재홍시장과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게 문제제기를 하여 시정을 촉구했다. 신문사 관계자는 만일 대관불허가 취소되지 않는다면 행정처분 중지 가처분신청과 손해배상 청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주에서」 임현주 편집국장은 “공공시설의 대관 마저 근거없이 불허되는 것은 시민의 권리를 짓밟는 행위이다”며 사실을 적극 알려 시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임현주 기자


#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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