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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읍] 누리보듬협의체, “저소득 가정 결혼 10년만에 웨딩촬영”

입력 : 2017-05-25 16:41:00
수정 : 0000-00-00 00:00:00

 
파주읍 누리보듬협의체, “저소득 가정 결혼 10년만에 웨딩촬영”
 
“파주읍 누리보듬협의체 「술이홀 누리보듬 가족 희망 찾기」 행사 실시”
 
파주읍 누리보듬협의체(위원장 이영선, 이환락)가 25일 파주시 문산읍에 위치한 이영식사진관에서협의체 위원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술이홀 누리보듬 가족 희망 찾기”를 진행했다. 
 
이번 사업은 파주읍 누리보듬협의체 가족복지분과(분과장 최선미)에서 추진했다. 가족사진을 촬영하면서 헤어져 있던 가족들이 모여 가족애를 재발견하고 주기적인 방문을 통해 가족이 해체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연말까지 매월 진행할 예정이다. 
 
첫 번째 대상자로 선정된 윤모씨 부부는 기초수급자로, 윤씨는 하루에 4번씩 복막투석을 해야 하는 만성신부전 환자다. 장기간의 투병과 남편의 간병으로 지쳐있는 가정에 부부간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계기를 만들고자 했다. 
 
웨딩 촬영을 위해 파주읍에 위치한 ‘최명희 미용실’이 헤어 스타일링을 지원했고, 최선미 분과장은 메이크업을, 이영식사진관에서는 촬영비용 할인,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대여해주는 등 지역사회 내 관심과 후원으로 웨딩 촬영장의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촬영을 마친 윤씨는 “내가 아프고 경제적 능력이 되지 않아 결혼식도 못하고 10년을 살았는데 오늘같은 날이 와서 정말 기쁘다”며, “어제 부인이 웨딩촬영을 준비하며 머리도 하고 한껏 들떠 있는 걸 보니 미안했고, 앞으로 더욱 잘해줘야겠다”고 말했다. 
 
파주읍 누리보듬협의체 이환락위원장은 성혼선언문을 낭독하고 “결혼한지 10년만에 웨딩촬영을 해드려 무척 기쁘고, 굳건한 사랑 속에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부부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영선 파주읍장은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고 행복한 가족사진을 보며 어려움을 이겨내고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가족사진 촬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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