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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주민 우롱하는 서울-문산간 민자고속도로 중단하라’

입력 : 2018-02-08 17:24:00
수정 : 0000-00-00 00:00:00

마을주민 우롱하는 서울-문산간 민자고속도로 중단하라

대우건설 주민설명회에서 영태리 주민들 분노.



201827일 오후2시 영태리 마을회관에서 파주시청 최귀남 건설과장, 시공사 대우건설, 영태리 주민 등 30-40여명이 모여 서울-문산간 민자고속도로 영태리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202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서울-문산 민자고속도로는 총 공사구간 35.2km이며 파주구간은 13.6km이다. 201511월부터 시작한 서울-문산간고속도로 공사는 겨울이라 공사 중단 상태이며 3월에 공사를 재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영태리 주민들은 가장 기본적인 생활권과 건강권, 지역의 환경을 망치는 공사를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며 시청과 시공사 측에 공사중단을 요청했다. 주민들은 영태리 구간을 터널형방음벽으로 해주기를 요청했으나 시공사 측은 이에 대한 아무런 준비없이 예전의 도로도면 한 장만 갖고 와 영태리 주민들의 원성을 샀다.

대우건설측은 소음, 먼지 등 법적기준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일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영태리 주민들은 국민들을 위한 고속도로를 만들면서 살고 있는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것은 말이 안된다라고 입을 모았다. 돈이 없어서 터널형방음벽을 전체를 할 수 없다는 시공사측의 말을 듣고 분개한 영태리 주민들은 그러면 공사를 하지 마라. 돈이 없으면, 막무가내로 하지 마라.”라고 말했다. 이날 의견조율이 되지 않아 박정의원측과 주민들은 시공사, 파주시청 담당자 등과 함께 세종시의 국토부를 찾아 의견을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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