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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사격훈련으로 인한 산불 매년 반복돼

입력 : 2016-04-06 14:50:00
수정 : 0000-00-00 00:00:00

군 사격훈련으로 인한 산불 매년 반복돼

파주시 "지자체만으로 초기 진화 어려워 군 협조 필요"

  

▲지난 31일 적성면 인근 군 사격장에서 시작된 산불이나 4일간 타오르다 진압되었다.

 

 군사격 훈련으로 인한 산불이 매년 반복되어 파주시의 피해가 크다. 지난 31일 두 건의 산불이 적성면 무건리 군 사격훈련장과 파평면 금파사격장 인근 산에서 시작됐다. 산림농지과는 보도자료에서 “군 자체 보유하고 있는 진화 헬기를 투입하여 초동 진화하면 효율적 임에도 불구하고 자체 진화 노력보다는 산림청과 파주시의 민간 부분에만 전면 의존하여 산불은 4일간이나 타올랐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하루 330만 원의 비용을 들여 헬기를 임차하는데 120일간 사용할 경우 3억9천만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예산도 예산이지만 산림 피해에 더해 시민 안전 위협이 더 큰 문제다. 이에 산림농지과는 미2사단 소방대와 1군단 작전참모부 앞으로 ‘군 관할 민간인 통제구역 군 자체 화재 진압 철저 통보’ 공문을 보냈다. 

 

 1군단 공보참모인 김태웅 소령은 “군이 산불 진화를 민간에 의존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파주시 공문에 대한 공식 답변은 준비중 이나 지자체의 재산과 시민 안전에 직결된 사항인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 후 답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글. 사진 정용준 기자

 

 

 

#3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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