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서신문

예술은 나눔이다 - 흙으로 빚은 삶의 매무새

문화ㆍ생활 | 작성일: 2015-08-27 10:17:00 | 수정일: 0000-00-00 00:00:00
흙으로 빚은 삶의 매무새

 



“변화하는 사람은 누구나 옛 허물을 벗어버리는 경험을 한다”는 말처럼 우리의 불완전한 행보가 이곳을 찾은 모든 이들과 새로운 지평으로 열리길 바랍니다. -도자와 생활나눔

 



지난 8월 12일부터 18일까지 교하아트센터에서 [도자와 생활나눔] 전시가 있었다. 교하에 사는 사람들이 모여 도자로 자신의 인생을 빚고 나누고 있었다. 누구나 할 수 있고 누구나 나눌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이웃들의 소중한 삶을 독자들과 나누고 싶어 지면으로 초대했다. -편집자주



 







“도예는 작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감동이 진하다. 과정을 맛보아야”



이연희씨는 중년 남성들에게 도예를 꼭 권하고 싶다고 말한다. 삶의 무게를 흙을 만지며 힐링하길 권하고 싶다는 것. 이연희 선생은 배우미들의 아이디어를 칭찬하며 꿈을 펼치도록 돕는 꿈도우미 같았다.



 







심학산 서패리에서 아들과 함께 살면서 만화를 그리는 부부가 도예작품을 내었다. 마당을 정리하다가 나온 나뭇가지에 심학산에서 본 새들을 도자로 구워내었다. 만화 그리다 만 종이를 재활용하여 나뭇잎 효과를 내었다. 파주로 이사와서 매일 매일이 행복한 요섭이네가 작품에서 느껴진다.



 







2년동안 도자 작업을 했다. “옥상에 흩날리는 하얀 빨래가 좋아서 결혼사진 액자에 하얀빨래를 도자로 만들어 그림을 그렸다.” 양태은씨는 사물을 과감하게 본다. 그리고 그만의 섬세함으로 독특한 도자를 만들어낸다.



 







세 명이 도예작업을 하다가 의기투합하여 공방을 차렸다. 세 사람의 공통점. 모두 ‘연꽃’을 좋아한다는 것. 그래서 ‘공방 연’이다. 이희정씨는 자신과 닮은 이미지가 나오는 것이 놀랍다며 말했다. “작품에 자기가 녹아나는게 보여서 행복해요.”



 







 “무형의 흙에서 작품이 나온다. 알아갈수록 작품을 한다는 게 어려워진다.”



자수, 옷 디자인, 베이커리 등 손재수가 많은 수빈씨가 ‘도예공방 작’을 만나, 도자인형의 꿈을 펼쳤다. 수빈씨가 유럽여행중 뒷골목 플리마켓에서 만난 어느 할머니의 도자인형이 대한민국 파주시 교하에서 탄생했다.



 







동양화를 전공했다. 파주에 이사와서 도시 깎쟁이보다는 다른 삶을 꿈꾸는 이들과의 만남이 좋았다. 그래서 그가 이 전시를 기획하고 추진했다. 매월 한 두 번씩 만나 공부하고 논의했다. 그는 손으로만 흙을 빚는 핀칭 작업으로 모든 작품을 만들었다.



“생활 나눔이라 하니 자기 생활을 좀 더 새롭게 느끼고 만지게 되는 ‘결’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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