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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속보 - 파주시 단수 대혼란… 시청 늦장 대응,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파주소식 | 작성일: 2025-11-14 17:03:04 | 수정일: 2025-11-14 17:11:47

긴급속보 파주시 단수 대혼란… 시청 늦장 대응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파주시 운정·금촌·야당·상지석·조리 전역 30만 시민물 끊긴 도시에서 방치

 

한국수자원공사 공사 중 광역송수관로가 파손되며 14일 오후 1시부터 파주시 운정금촌야당상지석조리읍 지역이 대규모 단수 사태에 빠졌다그러나 파주시의 늑장 대응·미흡한 안내·형편없는 대체급수 운영이 시민 불안을 증폭시키며 비판이 거세다.

 

■ 안내는 뒤늦게생수 배부는 단 두 곳… “53만 도시 맞나?”

시청은 오전 6시 사고 발생 이후 7시간이 지난 뒤에야 단수 공고를 게시했고오후 3시 30분부터 생수 배부를 시작했다문제는 배부 장소를 단 두 곳(운정·교하으로만 지정해 수십만 시민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을 스스로 만들었다는 점이다.

고령자·육아 가구·차량 없는 시민들은 물이 안 나와 씻지도 못하고 밥도 못 한다그런데 생수 받으러 가는 것조차 불가능하다고 호소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공지도 못 받은 시민들이 갑자기 단수가 되었다며 혼란이 벌어졌고,

급수차 배치도 없다는 불만이 쇄도했다.

 

 

■ 사고는 인재(人災의혹… 비상 시스템은 사실상 부재

시민들은 운정만 해도 단수 사고가 몇 번째냐”, “시장은 비상대응을 왜 못 하냐”, “지역 국회의원들은 뭐 하는 사람이냐” 등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문자를 못 받은 시민들어르신들장애인·교통약자들은 사실상 자력 생존을 강요받는 실정이다.

이번 사고는 수자원공사 공사 중 밸브실 누수 → 관로 파손으로 이어진 만큼 안전관리 부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그럼에도 파주시는 사고 직후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단수지역 전수 파악 실패단계별 비상급수 계획 부재대체급수·급수차 미운영시민 안내 지연 등으로 행정 공백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나온다.

파주시는 복구까지 1일 소요 예상이라고 밝혔지만현장 상황에 따라 무기한 늘어날 수 있어 정확한 복구 시간조차 제시하지 못하는 허술한 대응이라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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