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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칠 전 파주시국장, “6년 안에 인허가해주겠다” 허위 약속, 시장 공약 이행 위해 토지 매도 유도

파주소식 | 작성일: 2025-11-11 16:37:06 | 수정일: 2025-11-11 16:37:06

[단독이종칠 전 파주시국장, “6년 안에 인허가해주겠다” 허위 약속시장 공약 이행 위해 토지 매도 유도 

약속 불이행으로 시민 재산권 침해 정황 

 

 

이종칠 전 파주시국장이 당시 파주시장이 내건 조리읍 배드민턴장 건립을 위해 시민에게 땅을 매도해달라고 요청하면서시민소유의 다른 토지에 대해 인허가를 약속한 사실을 제보받아 확인중에 있다제보자는 이종칠 전국장이 2026년 지방선거에 출마한다는 소식을 듣고 제보 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토지 매도 유도 위해 조리읍 봉일천 일대의 토지인허가’ 약속  

제보자 조대휘 씨가 제공한 녹취록에 의하면파주시 조리읍 봉일천리 일대 토지 매매 과정에서 이종칠 전 국장(당시 체육과장)은 “6년 안에 인허가를 풀어주겠다며 토지 매도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제보자가 공개한 2020년 6월 대화 녹취록(속기록 8)에는 이 전 국장이 나를 믿고 같이 갈 거면 6년 남았으니까 내가 6년 안 동안에 그거 풀어준다고 말하며 인허가를 확답한 내용이 담겼다.

그는 이어 내 남은 공무원 삶 6년이야내가 그거 해결 못하면 매일 아침마다 와서 나한테 욕하세요공무원이 이런 얘기하는 사람 있겠어요나는 확답드린다해주겠다고라고 강조했다.

현장에는 제보자 외에도 송모 씨(지인)와 파주시청 체육시설팀 관계자 3명이 함께 있었으며이 전 국장은 토지 보상도 다른 토지보다 많이 받을 수 있도록 책임지고 도와주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0년 당시 최종환 전 파주시장이 조리읍 배드민턴장 건립을 공약으로 내걸었고이 전 국장이 그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내 땅(봉일천리 187-8번지)을 시에 매도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제보자가 거부하자이 전 국장은 그동안 인허가가 나지 않던 봉일천리 280번지의 인허가를 풀어주겠다며 설득을 이어갔다.

결국 제보자는 2020년 10월 해당 토지를 파주시에 매도했다.

 

당시 이종칠국장이 인허가를 약속했던 토지  

 

공무원 말 믿고 매도했으나 약속 지켜지지 않아

제보자는 공무원의 말을 믿고 토지를 매도했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4년 3이 전 국장은 허가과 직원 5명을 대동해 제보자를 찾아와 인허가 신청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자리에서 약속한 대로 인허가를 반드시 처리해주겠다고 했지만실제 인허가는 불허됐다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퇴직 전까지 책임지고 인허가를 내주겠다는 말은 공무원 신분을 이용한 기망 행위였으며시민의 재산권을 침해한 명백한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다또 공무원 신분을 이용한 부적절한 약속과 권한 남용의 증거라며, “시민 재산이 정치적 목적에 이용되는 일이 더 이상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시의원 출마설 때문에 진실 밝혀

특히 그간 주변에서 참으라는 말이 많았지만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전 국장의 시의원 출마설이 돌면서 국민 앞에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제보자는 속기록은 단순한 대화가 아니라공무원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시민의 재산을 이용한 명백한 증거라며 이 사건의 진상을 끝까지 밝히겠다고 말했다.

 

본지는 기사 작성에 앞서 이종칠 전 국장에게 여러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기자임을 밝히자 전화를 끊었으며이후 재시도했지만 통화는 끝내 연결되지 않았다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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