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북쪽, DMZ에서 즐기는 무장애 관광”
DMZ숲, 트레일 오리엔티어링으로 무장애 관광의 새로운 가능성 제시
DMZ숲이 경기도관광공사의 ‘민간관광업체 무장애관광 인프라 확충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북유럽 웰니스 전문기업 ㈜그린아워와 함께 숲체험인 트레일 오리엔티어링 팸투어를 두 차례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팸투어에는 무장애관광 전문 여행사, 장애인복지관 관계자, 트레일 오리엔티어링 국가대표 선수단 등이 참여해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국내 무장애관광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논의했다.
트레일 오리엔티어링(Trail Orienteering, 이하 트레일-O)은 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해 미리 설치된 깃발 중 정확한 지점을 찾아내는 스포츠로, 1980년대 스웨덴에서 신체장애인을 위해 시작됐다. 속도보다 판단력과 집중력, 공간 인식 능력을 중시하며, 장애 유무나 연령, 성별에 관계없이 같은 조건에서 참여할 수 있는 포용형 종목으로 발전했다. 현재 북유럽을 중심으로 복지·관광·헬스케어 분야에 도입되고 있으며, 매년 세계선수권대회(WTOC)가 열릴 만큼 국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DMZ숲 임미려 대표는 “트레일 오리엔티어링은 ‘걷는 즐거움’과 ‘모두의 접근성’을 함께 실현하는 포용관광의 좋은 출발점”이라며, “DMZ 일대를 누구나 접근 가능한 평화·생태 체험의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협력기관인 ㈜그린아워의 이정훈 홍보담당은 “트레일 오리엔티어링은 단순 체험이 아닌, 누구나 차별 없이 즐길 수 있는 진정한 무장애관광 콘텐츠”라며 “앞으로 지역 자원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파주 DMZ 민간인통제구역에 자리한 숲농원 ‘DMZ숲’은 지역 생태자원을 기반으로 이끼·야생화·테라리움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접경지 관광의 새로운 방향을 만들어가고 있다.
* 트레일 오리엔티어링(Trail Orienteering): 지도와 나침반을 활용해 미리 설치된 여러 개의 깃발 중에서 지도에 표시된 정확한 지점을 찾아내는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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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아 편집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