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경기연출가전 선정 “심청전을 짓다” 앵콜공연

-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경기도대회 단체 <대상> 수상

-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in인천 본선 경기도대표팀으로 출전

- 개인 <연기대상> , <우수연기상> 수상

<수상소감>

극단 예성은 1989년 창단 이래 전통연희를 바탕으로, 세상에 존재할 만한 기이한 이야기들을 찾아내어 ‘예성’만의 독특한 색깔을 담은 작품을 만들어 왔습니다. 이러한 꾸준한 노력과 열정을 통해 많은 역사를 만들어 왔으며, 그 과정에서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2009년 (사)한국연극협회로부터 파주지부 인준을 받았으며, 지금까지 16년간 대한민국연극제 경기도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왔습니다.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경기도 대상(大賞)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게 되어, 전국대회 참가의 기회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이 영광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영애로운  공연 기회에 이어서 또 다시 경기아트센터에서 <2025경기연출가전> 사업을 마련해 주었고 당당히 박재운(파주연극협회장)연출이 선정되어 파주시민들과 <심청전을 짓다>를 앵콜공연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파주시 연극문화 생태계의 발전과 도약을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응원과 보도가 힘이 되겠습니다. 널리 알려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연출 의도>

짓다.

누가? 왜?

호기심을 기대하며,

새로운 이야기를 시도 한다.

가슴 저 밑에 꼭꼭 숨겨둔 진심을 끄집어낸다.

진심~!

<줄거리 요약>

《심청전을 짓다》는 이미 세상을 떠난 심청이 등장하지 않는다.

‘심청전’의 배경과 과정을 가상으로 설정한, 원작을 활용한 작품으로 “죽은 이를 귀히 대접해 좋은 곳으로 보내고, 산 사람은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해피엔딩의 이야기다.

<작품 포인트>

‘심청전을 짓다’는 심청이 주변 인물의 속죄와 사과를 담았으며 곁가지로는 열녀를 원하지 않고 또, 열녀를 원하는 조선시대 양반가 여인의 희생을 담아낸 이야기다.

< 줄거리 >

1. 비 오는 성황당

개동이는 어머니의 시신을 등에 업고 폭우 속에서 비통한 마음으로 오열하며 헤매다 성황당으로 들어온다.

마침 이날은 심청의 기일. 남경 상인, 귀덕 어멈, 귀덕이가 성황당에서 제사를 지내기 위해 도착한다. 개동이는 황급히 어머니의 시신을 제단 아래 숨기고, 몸을 피해 숲속으로 달아난다. 세 사람은 성황당에서 심청을 위한 제사를 올린다. 천둥이 치고 거센 폭우가 쏟아 친다.

잠시 후, 아씨와 몸종(단홍)이 성황당으로 뛰어든다. 그녀는 문중의 강요로 열녀가 될 것을 강요받아 도망치는 중이다.

곧이어 한 양반이 들어오고 개동이가 어머니의 시신이 들킬까 두려워 성황당 안으로 다시 들어온다.

2. 그 밤, 이야기가 이야기를 듣는다.

‘현 처녀 망자 심청 신위(魂位)’가 놓인 성황당.

그 앞에 모인 사람들은 귀덕 어멈이 전하는 심청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심청의 효심에 깊이 감동한다.

3. 숨겨온 비밀

정신이 온전치 못한 아씨가 심청이의 환영을 보았다가, 이내 사라지는 듯한 환각을 반복해서 보인다. 그 바람에 성황당에 모인 사람들은 저마다의 숨겨왔던 사연을 두려움과 죄책감 속에서 하나씩 털어놓는다.

4. 각자의 죄와 용서

평생 머슴살이를 하며 사람 취급도 받지 못한 채 시신으로 버려졌던 개동 어미, 심청에게 속죄하는 귀덕어미와 남경상인, 열녀를 강요받은 아씨, 동무인 심청을 돕지 못한 귀덕이, 문중위 명을 거스른 양반, 모두가 한데모여 계획을 세운다.

(좌측부터 남경상인(남궁인) 귀덕이(오지연) 귀덕이네(정은란))

↳ 남경상인(남궁인) 우수연기상 수상

↳ 귀덕이네(정은란) 연기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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