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날 전통문화축제, 파주 적성면에서 성황리 개최… 주민 화합과 문화소외 극복의 장 열려”
경기도 작은축제 육성 지원사업으로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공동체 활성화 실현
지난 9월 30일, 파주시 적성면 전통시장 광장에서 ‘장날 전통문화축제’가 약 150여 명의 주민과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축제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지원하는 「2025 경기도 작은축제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잊혀가는 전통문화를 지역 소외계층에게 알리고 주민 화합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개최됐다.
거리에서 시작된 풍악 소리와 길놀이 행렬은 엿장수, 아이스케키 장수, 찹쌀떡 장수, 어우동, 보부상 등 전통 장날의 모습을 생생히 재현하며 시장 곳곳을 누볐다. 주민과 출연진이 함께 어우러져 축제의 흥을 돋웠다.
이어진 무대 공연에서는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29호 서도소리 ‘배뱅이굿’ 전수조교 박준영과 예능보유자 이문주, 이수자 안성근 이사장, 가야금병창 선정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전통 예술인들이 출연해 깊이 있는 공연을 선보였다.
경기잡가 장기타령, 경기민요 창부타령, 동동구르무, 한국무용 도라지, 창극 ‘장, 구경가자’ 등 다채로운 전통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마지막 무대인 강강술래 대동놀이는 출연자와 관객이 함께 어우러져 흥겨운 공동체 놀이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고령의 어르신이 지팡이에 의지해 박자를 맞추는 모습은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행사 전문 MC 연성은 재치 있는 진행과 유쾌한 입담으로 어르신들과 주민들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한국 경기도의원은 경기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축전을 통해 “문화 소외지역인 적성에서 주민들이 전통문화를 접하고 지역 공동체가 하나 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경기도의회 차원에서 앞으로도 이러한 축제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안명규 도의원은 행사장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을 격려했다. 또한 박정 국회의원은 축전을 보내 축제 개최를 축하하며 깊은 관심을 보였고, 김영준 파주문화재단 대표는 행사 내내 현장을 지켜보며 출연진과 주민들을 격려하는 등 끝까지 따뜻한 관심을 전했다.
송인숙 적성면장은 “지역 주민과 예술인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는 문화 소외지역 발전의 중요한 발판”이라며 “앞으로도 지자체가 더욱 관심을 가지고 주민 참여와 안전에 힘쓰며, 지역 문화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해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축제 총괄을 맡은 파주토속문화원사회적협동조합 안성근 이사장은 “전통 장날 문화를 재현하고 지역 주민과 상인이 함께하는 공동체 축제를 만들기 위해 많은 출연진과 관계자가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와 경기도가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을 통해 전통예술 무대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파주토속문화원사회적협동조합 주최, 적성상인회 주관으로 열렸으며, 경기도관광공사, 파주시, 적성면 주민자치회, 파주에서신문, (주)파주탁주, 경창산업, 파주시바르게살기협의회, 적성정우회, (주)다온디자인, (주)웰리스컴퍼니올리브, (주)YS엔터테인먼트, 비영리법인 소리하나 등 다수 기관과 단체가 후원했다.
경기도 작은축제 육성 지원사업은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 주민 참여,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문화교류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자체와 경기도가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전통문화와 지역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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