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에서신문

시민축구단 K2리그 승격, 찬반 논의 뜨거워

정치행정 | 작성일: 2025-07-16 14:15:05 | 수정일: 2025-07-16 15:44:11

 

- “도시경쟁력의 획기적 전환을 위한 전략” vs “K2리그 진출 시기상조, 타당성 조사해야”

 

- 박은주 시의원의 K2리그 승격에 대한 시정질의에서 격돌

 

 

지난 6월 30일 파주시의회 정례회에서 박은주 의원의 시정질의와 김경일 시장의 답변 공방이 오고간 후 시민축구단의 K2리그 승격에 대해 논란이 뜨겁다.

 

박은주 의원은 예산의 적정성, 기대효과 조사 부족, 시기와 절차의 문제를 지적했다.

 

파주시가 파주시의회에 사전 보고했던 6월 10일 다수 시의원들이 K2 신청 보류 의견을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16일만인 6월 26일 K2리그 승격 신청을 한 후에 시정질의 답을 했다는 것이다. 또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사안이므로 타당성 조사와 시민들의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주장이었다.

 

 

이에 대해 김경일 시장은 “파주시민축구단의 K리그2 승격 추진은 단순한 리그 진입이 아닌, 파주시 도시경쟁력의 획기적 전환을 위한 전략 과제”라고 입장을 밝혔다. K2로 리그승격을 하게 되면 경기북부 대표 구단이 될 것이며, 체육·문화·관광·청년일자리를 아우르는 복합적인 공공투자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박은주 시의원이 수익성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서는 스폰서십 확대, 티켓 판매, 굿즈 및 중계권 수익, 국가대표 훈련센터(NFC) 활용 수익, 유소년 아카데미 운영 등의 수익 모델을 만들어 2030년에는 전체 예산 중 최소 32% 이상을 자체 수익으로 충당할 수 있다 답했다.

 

이런 답변에 대해 박은주 시의원의 추가 질의, 김경일 시장의 추가답변이 있었다(본사 홈페이지 동영상 뉴스 참고). 김경일 시장은 100만 도시로 나가는데 필요한 파주시 품격과 이미지를 강조한 반면, 박은주 시의원은 시민들이 시급하다고 요구하는 생활체육인프라 구축에 주안을 둔 것이다.

 

<표1> K2리그 승격 최적기 vs 타당성조사와 시민 동의 필요

 

이에 대한 파주시민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SNS상에 나타난 시민들의 여론(7월 1일부터 7일까지 8일간)을 AI로 분석한 결과 크게 세갈래로 나뉘었다. 조건부 찬성과, 신중론, 명확한 반대. 이 모두가 각각의 근거가 있고 고려할 문제제기를 하고 있다고 보여진다(표2 참조).

 

<표2> chatGPT가 분석한 시민여론

 

금촌의 청년은 “지금 K2리그 승격은 찬성과 반대의 문제가 아니다. 더더욱 옳고 그름의 문제는 아니다. 파주시의 발전을 위해 무엇에 중점을 둘 것인지, 우선 순위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뜻을 모으는 문제”라고 말했다. 월롱면의 한 체육인은 “무엇보다도 막대한 시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만큼 정당성을 확보하는 논의 절차와 시민동의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움직의 일환으로 ‘파주시의회 동의 없는 프로구단 승격 중단’, ‘파주시민축구단을 적극 지원하여 자립기반을 갖춘 뒤에 K2 프로리그로 승격해야 한다’는 시민단체의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파주시가 경기북부의 주요도시로 성장해나가는만큼 미래지향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것은 파주시 체육회 소속된 39개의 종목별 단체와 생활체육인들의 요구를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임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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