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여고·파주광일중, 2026학년도부터 ‘정목고’·‘정목중’으로 교명 변경… 새로운 100년 향한 첫걸음
교육 | 작성일: 2025-07-16 13:38:56 | 수정일: 2025-07-16 16:45:03
▲학교법인 광일학원 박준석 이사장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 소재 광일학원 산하 ▲파주여자고등학교와 ▲파주광일중학교가 2026학년도부터 각각 ‘정목고등학교’, ‘정목중학교’로 교명을 변경한다.
이번 결정은 경기도교육청의 최종 승인을 거쳐 확정됐다.
‘정목(正睦)’은 학교 설립자인 古박광일 선생의 호(號)에서 유래했으며, ‘바르게(正) 화목하게(睦) 성장하는 인재’를 기른다는 교육철학이 담겨 있다.
박 선생은 6·25 전쟁 직후, 어려운 시기에도 교육만이 희망이라는 신념으로 파주에 학교를 설립하며 지역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현재 파주광일중학교는 이미 남녀공학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교명만 ‘정목중학교’로 바뀐다.
파주여자고등학교는 2026학년도부터 남녀공학으로 전환되며, ‘정목고등학교’라는 새로운 이름을 사용하게 된다.
이번 교명 변경과 공학 전환은 2026학년도 신입생부터 적용되며, 재학생은 기존 체제로 학사 운영을 이어간다.
학교 측은 지역사회와 학부모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신중하게 개편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광일학원 관계자는 “이번 변화는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미래지향적 교육환경을 갖춘 학교로 도약하기 위한 전환점”이라며, “정목이라는 이름처럼 바르고 조화로운 인재 양성을 통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배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