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김찬우 파주시위원장, 김경일 파주시장에 "폭염 대책 강화 필요” 요구해
민주노동당 파주시위원회 김찬우 위원장은15일 파주시청 시장실에서 김경일 파주시장과 만난 자리에서 폭염 대응 정책 강화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이번 차담회는 김찬우 위원장의 <파주시의 폭염 대응 정책과 관련한 파주시-민주노동당 파주시위원회 시정면담>을 파주시에 제안한 데 대해 김 시장이 응하면서 성사됐다.
김 위원장은 이날 면담에서 취약계층, 노동자, 농어민을 위한 실효성 있는 폭염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파주시가 무더위 쉼터를 운영 중이지만, 시민들이 운영 시간 등을 쉽게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쉼터의 전체 현황과 이용 가능한 시간을 시민들에게 공개해, 기존 정책이 보다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무더위 쉼터 대부분이 주간에만 운영되고 있다”며, “체육관 등 공공시설을 활용해 야간 개방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노동자 보호 대책과 관련해서는, 현재 파주시가 검토 중인 생수 배부 계획 외에도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에 쿨스카프 등 휴대용 냉방 장비를 지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기후 실업급여, 상병수당 지원 등과 관련해 지자체 차원의 정책 검토를 요청하며, 특히 정부가 추진 중인 상병수당 시범사업에 파주시가 참여해줄 것을 제안했다.
한편, 파주시는7월 들어 기온이 40도를 넘는 기록적인 폭염을 겪었다. 이에 대해 김찬우 위원장은 “기후위기는 가진 것 없이 서러운 사람들에게 가장 먼저, 가장 심각하게 다가온다”며 “기후위기를 막는 것만큼이나 기후위기 속에서 살아가는 고통을 사회가 함께 나누는, 기후고통분담 정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