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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양초등학교, ‘과학관이 간다’ 운영... 전교생 참여한 과학 축제의 날

교육 | 작성일: 2025-06-12 16:08:46 | 수정일: 2025-06-12 16:09:38

 

국립과천과학관 주관, 과학 강연·체험·마술 공연 등 학생 눈높이 맞춘 현장 과학 프로그램 호평

과학마술과 Sci-POP 전시물 체험... 교실이 실험실로 바뀌다

 

 

파양초등학교(교장 강정수)가 지난 6월 11일, 국립과천과학관과 S-OIL 과학문화재단이 공동 주관한 ‘2025 과학관이 간다’ 프로그램을 교내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과학관 방문이 어려운 접경 지역 아동에게 과학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교생 80명(초등 77명, 유아 3명)이 모두 참여해 학교 전체가 ‘움직이는 과학관’으로 변신하는 특별한 하루가 펼쳐졌다.

 

이날 프로그램은 파양초 전교생을 3개 조로 나누어 학년별 발달 수준에 적합한 과학 활동으로 구성되었다. 1·2학년은 1조, 3·4학년은 2조, 5·6학년은 3조로 편성되어 과학 체험, 강연, 마술 공연을 순환하며 전 시간 참여했다.


학생들은 ‘똑소리 나는 위조 방지 기술’ 체험을 통해 지폐의 진위를 판별하는 감별기를 직접 만들며 실생활 속 과학 원리를 익혔고, 한도욱 연구사의 과학 강연에서는 회절격자를 활용해 무지개가 생성되는 빛의 원리를 생생하게 관찰했다.

 

 

과학체험은 이론에만 그치지 않았다. 파양초 곳곳에는 이동형 전시물 ‘싸이팝(Sci-POP)’ 8종이 배치되어, 학생들은 실제로 손으로 만지고 실험하며 과학의 원리를 이해했다. 공기 대포, 공진기, 디지털 현미경, 렌츠의 법칙 등 다양한 전시물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체험에 참여한 3학년 이○○ 학생은 “공기 대포가 바람을 멀리까지 보내는 게 신기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제니 마술사의 과학 마술쇼에서는 베르누이 법칙과 핸드 보일러 실험이 마술과 접목되어 과학이 어렵지 않고 즐거운 활동임을 몸소 체감하게 했다.

 

행사 마지막에는 학생들에게 과학 도서, 장바구니, 간식 등이 담긴 기념품이 제공되었으며, 단체 사진 촬영과 설문조사로 마무리되었다. 전교생이 한 명도 빠짐없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소규모 학교에서 가능한 전 학년 통합 교육의 장점을 극대화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강정수 교장은 “작은 시골 학교라고 해서 배움의 기회가 작을 필요는 없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외부 자원을 활용해 아이들이 세상과 연결되고, 스스로 배우는 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국립과천과학관 관계자 또한 “파양초와 같이 적극적인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과학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의 학생들에게 지속적으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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