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통합지원 사업의 성공적인 구축을 기원하며
우리 사회는 빠르게 초고령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노인 인구의 증가와 함께 만성질환 및 장애, 인지 저하 등 복합적인 건강 문제가 대두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의료·요양·돌봄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서비스 체계는 의료기관, 요양시설, 재가서비스 등이 각각 분리되어 운영되고 있어, 가족들이 복잡한 절차와 과중한 부담을 감당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 돌봄 체계 구축이 시급하다.
돌봄 통합지원 사업은 노쇠하거나 장애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노인이 자신이 살던 곳에서 건강하고 존엄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보건의료, 건강관리, 장기요양, 일상생활 지원, 주거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통합 연계 지원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의 주요 서비스로는 방문 진료, 만성질환 관리, 건강백세 운동교실, 방문 건강관리, 방문요양·방문간호, 도시락 배달, 이동 지원, 안전 홈케어 등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현재 이 사업은 47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운영 중이며, 오는 7월부터는 2025년 제1차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참여 지자체로 53곳이 추가 선정되어, 총 100개 지자체에서 시범사업이 운영될 예정이다.
우리 파주시는 2025년 제1차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오는 7월부터 파주시 어르신들도 돌봄 통합지원 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원 대상은 시범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 중 의료·요양·돌봄 서비스가 동시에 필요한 분들로 장기요양 재가급여 수급자, 퇴원 환자, 돌봄서비스 중점군, 등급판정 대기자, 등급외자 중 돌봄 필요도가 높은 이들이 포함된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그동안 지역사회 통합돌봄 선도사업을 통해 퇴원 환자의 지역사회 복귀를 지원하고, 재가서비스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지역 내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여 통합돌봄 모델을 개발하고, 이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내년 3월부터 의료 요양 돌봄 통합지원사업이 전국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우리 공단을 포함한 지역사회와 유관기관 모든 구성원의 참여와 협력이 절실하다.
통합돌봄은 단순한 서비스의 통합을 넘어, 어르신들이 지역사회에서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적 약속이다. 우리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함께 참여할 때, 지역사회는 더욱 따뜻하고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다. 이에 건강보험공단 파주운영센터는 우리 파주 지역의 통합돌봄 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건강보험 파주지사 노인장기요양운영센터장 이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