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일 후보, 금촌역앞 택시승강장서‘첫 유세’ -파주택시 증차·법인택시기사 복지 ·천원택시 확대 약속
김경일 후보, 금촌역앞 택시승강장서‘첫 유세’
파주택시 증차·법인택시기사 복지 ·천원택시 확대 약속
18일 법인택시노조 간담회도 개최“교통문제 다룰 전담조직 구축”
김경일 더불어민주당 파주시장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19일 자정, 금촌역 앞 택시승강장을 찾아 첫 유세를 펼쳤다. 심야에 시작되는 첫 유세인만큼 조용하지만 의미 있는 장소를 고민한 끝에 택시승강장을 선택했다. 마침 전날에는 김경일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법인택시노조와 현안 간담회도 가졌던 터라 현장의 분위기를 직접 살펴볼 필요도 있었다.
자정을 갓 넘긴 시간, 금촌역 앞과 금촌로터리에 위치한 택시승강장에는 택시를 기다리는 파주시민들만 있을 뿐, 빈 차는 오지 않았다.
김경일 후보는 “1시간째 택시를 기다렸다는 승객에게 인사를 건넸다가 불만 섞인 답변만 들었다”며 “파주시 운행 택시수가 상당히 적다고 들었는데, 선거유세 첫날 그 이유를 제대로 알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경일 후보는 또 “어제 오후에는 법인택시 노조와 간담회를 가졌는데, 처우와 제도개선에 대한 강한 요구가 있었다.”며 “파주 시민들도, 택시 종사자분도 똑같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데, 파주시장에 당선되면 파주시민과 택시종사자 분들이 더 나아진 택시 환경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첫 유세를 마친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경일 후보는 18일(수) 오후 선거사무소에서 법인택시노조 집행부와 정책간담회를 갖고, 법인택시 처우개선 및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법인택시노조는 김경일 후보에게 ▲법인택시 종사자 처우개선 ▲택시영업 고속도로 통행료 지불제도 현실화 ▲천원택시사업 지역확대 ▲운송관련 공무원 전문성 강화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경일 후보는 “경기도의원 4년 동안 건설교통위원으로 의정활동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은 만큼 당선되면 택시업계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청취해 처우 및 제도개선에 힘쓰겠다.”며 “파주시 교통문제를 다룰 전담조직을 구축해 교통전문가들과 함께 현안을 정리하고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다.
김경일 후보는 또 “택시 종사자뿐만 아니라 파주 시민사회에 공공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분야가 많다.”며 “택시승강장에서 시작한 첫날 첫 유세, 파주시장으로서 해야 할 일이 꽤 많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꼭 당선돼 시민이 행복한 파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