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해 시인의 숨고르기 ‘11월 마음의 기척’파주사람ㆍ에세이 | 작성일: 2021-11-23 10:08:26 | 수정일: 0000-00-00 00:00:0011월 마음의 기척 박노해 흙 마당 잡초를 뽑듯 말을 솎는다 가을 마당 낙엽을 쓸듯 상념을 쓴다 마당가 꽃을 가꾸듯 고독을 가꾼다 흰 서리 아침 마당에 시린 국화 향기 첫눈이 오려나 그대가 오려나 11월 마음의 기척 - 박노해 시인의 숨고르기 ‘11월 마음의 기척’